[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턱하니 억하고 쓰러진’ 고(故) 박종철(서울대 언어학과) 열사의 모친 정차순(91) 여사가 노환으로 17일 유명을 달리했다.‘턱하니 억하고 쓰러졌다’는 신군부인 故 전두환 대통령 재임 당시인 1987년 초 물고문 등으로 사망한 박종철 열사에 대한 검찰 조사에서 당시 고문자의 일성이다. 박종철 열사의 사망이 같은 해 6.10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됐다.18일 강동성심병원에 따르면 정차순 여사에 대한 정치권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상을 요구하는 시위 도중 사망한 고 이한열 열사의 기념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제과제빵을 주로 영위하는 SPC가 빵을 팔아 허영인 회장 등 사주가의 배를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PC의 주력인 SPC삼립이 보통주에 1700원, 모두 138억원을 배당한다.이는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이중 최대 주주인 ㈜파리크라상이 59억6000만원(350만8240주, 지분율 40.66%)을 가져간다.아울러 허영인 회장이 6억8000만원(40만주, 4.64%)을, 허영인 회장의 장남으로 파리크라상 사장 겸 SPC그룹 부사장인 진수 씨가 23억9000만원(140만7560주, 16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검찰이 허영인 SPC그룹이 회장을 최근 구속했다. 비(非)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때문이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구속은 SPC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에게 노동조합을 탈퇴하라고 강요한 혐의다.검찰이 허영인 회장 지시로 2019년 7월∼2022년 8월 SPC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에게 승진 불이익을 주는 등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사측에 친화적인 한국노총 식품노련 피비파트너즈 노조의 조합원 확보를 지원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검찰이 최대 20일인 구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와 오찬하며 대화했다.김형석 교수는 1920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태어났으며,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1985년부터 같은 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로 있다.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만남에서 “3년 전 뵙고 좋은 말씀을 들었다. 취임 후 빨리 모시고 싶었는데 이제야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2021년 3월 검찰총장 퇴임 후 김형석 명예교수를 방문해 대화를 나눴으며, 김형석 명예교수의 저서 ‘백년을 살아보니’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검찰이 국내 제과제빵 1위인 SPC 칼질에 속도를 내고 있다. SPC의 주력인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파괴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허영인 회장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석을 요구해서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가 허영인 회장을 피의자로 전환하고, 18~19일 출석을 요구했다.다만, 허영인 회장이 업무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검찰은 2022년 10월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으로부터 황재복 에스피씨 대표 등 28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이후 검찰은 당시 송치 대상에 포함하지 않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검찰이 SPC(회장 허영인) 칼질에 착수했다.파리바게뜨 제빵 기사에게 노동조합 탈퇴를 강요한 혐의와 검찰 수사 정보를 받고 그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황재복 SPC 대표이사를 최근 구속한 것이다.앞서 계열사 주식을 저가에 팔도록 지시한 혐의로 검찰이 기소한 허영인 회장이 지난달 열린 1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2012년 파리크라상과 샤니가 보유한 밀다원 주식을 삼립에 매도하면서 밀다원의 미래 잠재적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저가에 팔았다고 한 검찰의 주장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아서다.재판부는 평가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BNK금융그룹(대표이사 회장 빈대인)이 흔들리고 있다. 실적이 추락한 가운데 도덕성도 없어서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BNK금융의 1~3분기 누적 순이자 수익이 2조1665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514억원)보다 0.6% 늘었다.다만, 같은 기간 BNK금융의 이자 수익은 47.5%(3조3380억원→4조9230억원) 급증했다. 국내 고금리가 지속해서다.반면, 이 기간 BNK금융의 영업이익은 18.9%(1조685억원→8689억원, 순이익은 10%(7644억원→6880억원) 각각 급감했다. 이들 지표는 기업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금융감독원이 BNK부산은행에 대해 긴급 검사를 진행한다. 부산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업무 담당 직원이 건설사로부터 상품권 등 금품을 받은 혐의 때문이다.현재 검찰은 해당 사안을 수사하고 있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은행 본점에서 PF대출 업무를 담당하거나 과거에 수행했던 부장급 직원을 포함한 여신 관련 부서 직원 5명 이상이 최근 3년간 명절을 전후해 현지 건설사로부터 상품권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에따라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이달 초 남구 부산은행 본점을 압수수색 했고, 금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현대자동차의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가 뜨면 한사람이 죽는다. 임경호 감독과 소준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길해연(해연 역), 김정현(동근), 박성현(성현), 최찬호(영훈) 씨 등이 주연을 맡아 연연한 비밀에서다.15일 영화계에 따르면 극은 연쇄 살인을 주제로 한 스릴러물이다.극 초반 한 중년 남성이 화장실에서 잔인하게 살해됐다. 시체의 입안에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적힌 쪽지가 있다.강력반 형사 동근은 10년 전 날짜가 적힌 메모 조각을 통해 수사를 시작한다.수사 중에도 두 남자가 또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민의힘이 내년 4월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출마를 앞세우고 있어, 관련 주가 뜨고 있다.21일 최근 증권가에 따르면 한동훈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주가 부상하고 있다.실제 코스닥 시장에서 디티앤씨의 20일 종가가 전날보다 1150원(29.87%) 오른 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자회사인 디티앤씨알오 역시 14.55% 올랐다.디티앤씨와 디티앤씨알오는 대표적인 한동훈 장관 관련주로 디티앤씨알오의 이성규 사외이사가 한동훈 장관과 서울대학교 법학과 동문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시속 167㎞로 달려 검찰에 넘겨졌다.올림픽대로의 규정 속도는 시속 80㎞다.서울서부지검은 1년 후 구자균 회장을 벌금 3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검찰은 구자균 회장 대신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차를 운전했다고 밝힌 같은 회사 총무팀 김 모 부장에 대해 범인도피 혐의로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범인도피 혐의가 과속운전보다 죄질이 나빠 검찰이 엄중 처벌한 것이다.당시 구자균 회장은 페라리를 몰고 올림픽대로를 시속 167㎞로 질주한 혐의를 받았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미래에셋증권이 대체투자 부서의 한 직원이 회사 투자심의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2억1000만달러(2800억원)의 대출계약서를 위조해 해외 거래 업체에 제공해서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이 자체 감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적발했다.미래에셋증권은 투자개발본부 A 이사가 대출계약서를 위조한 사실을 파악하고, 최근 면직 처분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 바이오연료 시설 개발업체 라이즈리뉴어블스가 대출금을 받지 못하자 올해 상반기 한 민간 중재 업체를 통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경찰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정문에서 흉기를 휘둘러 경찰관 2명을 다치게 한 70대 남성을 붙잡았다.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오후 남성 A(77) 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A 씨는 이날 오후 1시20분경 대통령실 앞에서 흉기를 휘둘러 경찰관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 외곽 경호를 맡은 202경비단 소속 경찰관 2명이 팔과 복부를 각각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중 배를 다친 경찰관은 봉합 수술을 받았으며, 2명 모두 생명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전방위적 불법 리베이트 제공한 혐의로 JW중외제약(대표이사 신영섭)에 298억원의 과징금을 최근 부과했다.이는 제약사의 불법 리베이트 사건 가운데 역대 최대이며, 상반기 현재 자기자본(2258억원)의 13.20%에 해당한다.23일 공정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이 전국 병의원 1500곳에 70억원 상당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했다.아울러 공정위는 이 같은 혐의로 회사 법인과 신영섭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했다.JW중외제약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100만원을 처방하면 100만원을 지원해주는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내놓은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2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필수 중증, 지역 의료 체계 정상화는 지금 시작한 게 아니고 대선 공약이고 국정과제였다. 아울러 의료진의 법적 책임을 완화하고 수가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전날 충북 청주시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에서다.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기를 든 의료계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그는 그는 “의사가 부족하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11일 승리하고 웃었지만, 검찰의 칼이 이재명 대표를 또 향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김용식)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검찰은 A4 용지 39쪽 분량의 공소장에서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 전 정책보좌관과 공모해 김인섭 한국하우징기술 전 대표의 청탁에 따라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사업에서 배제해 200억원의 손해를 입혔다고 지적했다.검찰은 당시 성남시가 아파트 건설 목적의 용도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심사가 9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검찰과 변호인이 치열하게 공방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도 발언 기회를 얻어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오전 10시 8분께부터 9시간 16분 동안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뇌물)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밤이나 27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예정이다.이재명 대표는 심사 이후 준비한 식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향했으며, 여기서 심사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을 가정하고, 내년 총선 등 대응 전략을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가 이르면 26일 나오기 때문이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경기 성만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 송급 의혹 등과 관련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이날 출석한다.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부터 펼쳐진다.민주당이 전날 이재명 대표의 구속 영장 기각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으며, 국민의힘은 야당이 법원을 압박하고 있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금융당국이 주가 조작 등 불공정거래로 취한 부당이득에 대해 과징금을 두배로 올리는 ‘주가조작시 패가망신법’을 시행한다. 법안은 25일 입법예고를 시작해 내년 1월 19일 시행 예정이다.금융위원회는 7월 공포한 자본시장법 개정을 구체화하기 위해 법 시행령과 업무 규정에 대한 입법예고, 규정변경 예고를 최근 실시했다며 이날 이같이 밝혔다.내년 시행 예정인 법안은 불공정거래로 취한 부당이득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을 매길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법은 부당이득 산정 기준을 구체적으로 정했다.현행 자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국회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21일 표결로 결정한다.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통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 가부를 표결한다.앞서 법무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보냈고, 20일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 보고가 이뤄졌다.체포동의안은 국회법상 보고 후 24시간 뒤, 72시간 이내 표결해야 한다.이재명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체포동의안을 부결해달라는 취지의 글을 썼다.그는 “명백히 불법 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의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