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강영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국민 여러분의 응원도 있고, 따끔한 질책도 있었다. 국민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늘 국민의 뜻을 최선을 다해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가진 첫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지난 휴가 기간 정치를 시작한 후 1년여의 시간을 돌아봤고, 취임 100일을 맞은 지금도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하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최근 지지율 급락에 따른 반성의 메시지로 해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정부가 문재인 정부 탈원전 로드맵을 대체해 2030년 원전 비중을 30% 이상 확대하는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을 공식화했다. 원전은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안전성을 확보한 노후원전 계속운전 추진 등으로 2030년 전력믹스상 원전 발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한다.원전, 재생, 수소에너지의 조화를 통해 화석연료 수입 의존도를 2021년 81.8%에서 2030년 60%대로 감소시킬 전망이다. 독자 소형모듈원자로 SMR 노형개발 등 에너지 신산업 창출과 수출산업화로 에너지혁신벤처기업은 2020년
“창원의 자랑인 원전 생태계가 무너져 심각한 타격을 받은 걸로 압니다. 탈원전 정책으로 일자리를 잃고 원전 뿌리 산업 기업들이 휴업하거나 폐업한다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이제 탈원전 정책을 재검토하고 창원을 다시 한국의 원전 산업 메카로 우뚝 세우도록 할 것입니다.”지난 주 전국 순회 방문을 하던 윤석열 당선인이 창원의 원전 부품 생산업체 한곳을 방문하고 한 말이다. 창원에는 원전의 핵심 부품인 발전 터빈을 만드는 두산 중공업을 중심으로 많은 원자력 발전 관련 업체들이 집결되어 있는 중요한 공업단지이다.문재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월15일 경상북도 울진의 산불 화재 현장 피해자를 살펴보는 자리에서 “이 지역 경제를 가급적 빨리 일으키기 위해서는 원전 3, 4호기 공사를 재개해 많이 일 할 수 있게 해보겠다”고 말했다. 3, 4호기라고 하는 것은 1400mw급의 신한울 3,4호기 원전을 말한다. 이 원전은 2008년 4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의해 2020년 초 부터 차례로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계획대로 건설이 이루어졌다면 2년 전에 완공되어 전력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다.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라는 시대착오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두산중공업이 명패를 ‘두산에너빌리티’로 바꾼다. 최근 채권단 관리체제를 졸업한 두산중공업이 올해를 ‘재도약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형모듈원전(SMR)은 물론 수소, 해상풍력 등 신성장사업에 힘을 싣을 것으로 보인다.두산중공업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을 두산에너빌리티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2001년 한국중공업에서 두산중공업으로 이름을 바꾼 지 21년 만이다.두산에너빌리티(Doosan Enerbil
- 새똥 논란을 빚은 새만금 태양광 사업에 ‘소금’이라는 또 다른 복병이 등장했다. 새만금 개발청에 따르면 연구용 패널 곳곳에 하얀 소금 결정과 부식된 자국이 보인다고 했다. 염분이 호수에 잠긴 패널에 닿아 생긴 흔적이다(조선일보)-폭우에 휩쓸려온 센다이 태양광.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에서 성장을 거듭한 태양광 발전이 지역의 ‘민폐 시설’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일본 환경성이 사이타마현 오가와마치(小川町)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 건설 사업에 대해 ‘근본적으로 재검토하라’고 발표한데 이어 경제산업
정부와 한전은 마침내 전기요금을 올렸다. 4인가구당 한 달 1,050원(평균 사용량 350 kwh)이 오른다. 정해진 범위의 상한선까지 올린 것이다. 8년 동안 엄청난 적자를 내면서 참아왔다고 말한다. 정부는 유연탄, LNG 가격의 인상 폭을 추산하면 훨씬 더 올려야 하지만 요금변동 상한선에 묶여 더 올릴 수가 없었다고 한다.요금을 올리는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화석 연료, 그 중에도 가스 요금이 턱없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요금 인상의 가장 큰 원인은 ‘탈원전’에 있다고 보아야할 것이다.문재인 정부 들어서 탈원전을 밀어붙
25번째 원전인 신한울 1호기가 완공된 지 15개월 만에 조건부 가동 허가를 받았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7월 9일 운영 허가를 내주면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4가지 조건을 걸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서 2019년 신고리 4호기에 이어 두 번째 신규 원전 허가이다.신한울 1호기는 지난해 4월 시공을 마쳤다. 세계 최첨단 기술로 인정된 ‘한국형 원전’(APR 1400)으로 발전용량은 1천400MW 급이며 설계 수명은 60년이다. 한수원은 오는 14일 연료 장전을 시작해 8개월간 시운전을 거쳐 상업 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신한울 1호
탈원전 4년의 청구서가 날아들었다. 하나는 폭염주의보와 경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중되는 전력난이며 다른 하나는 EU가 선봉에 선 ‘탄소 국경세’다. 예비전력난은 코로나로 지친 국민의 일상을 더욱 가혹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탄소 국경세는 우리산업 전반을 덮칠 폭풍우 실린 먹구름이다. 하나같이 감당하기가 쉽지 않은 짐이다. 이런 벅찬 짐을 지게 된 원인은 이 정부가 들어서면서 ‘강행’한 탈원전에 있으며 그 근저에는 전문가 의견을 무시하다시피 하면서 거의 모든 경제정책을 이념 중심으로 전개한 데 있다.우리나라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열돔 현상'의 폭염과 경기회복 산업생산 증가로 이번주가 올해 전력난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올해 전력사용 피크는 7월 4주차(19~23일)이다. 기온상승 등 최악의 경우 최저예비력 4GW(전력 예비율 4.2%)로 8년 만에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발령될 수도 있다. 산업계 생산 확대와 가정 에어컨 풀가동 등으로 위기감이 고조됐다.18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폭염과 산업생산 증가로 이번주가 전력난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전력 공급능력은 97.2GW인데, 최대전력수요는 89.3~93.2GW로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15일 전력거래소가 연이틀 피크시간대 전력 공급 예비율을 한 자릿수대로 예고하며 블랙아웃(전력대란) 우려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폭염이 본격화하는 다음 주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으로, 에너지 학계·산업계에서는 탈(脫)원전 정책을 폐기하지 않는 이상 매년 여름 전기가 끊기지 않을까 불안에 떨어야 하는 상황이 되풀이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전력거래소는 이날 최대 전력수요를 오후 4~5시 8만9500㎿로, 이때 공급 예비율(전력의 추가공급능력)을 9.0%로 추정했다. 예비율은 이날 오전 11시20분 17.5%까지
[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14일 신한울1호기 최초 연료장전 행사를 개최했다. 연료장전은 원자로에 원전연료를 채우는 것으로 신한울1호기는 총 241다발의 연료가 장전될 예정이다.한수원에 따르면 신한울1호기는 지난 9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취득했으며, 규제기관의 사전 검사를 마치고 앞으로 약 8개월간의 시운전시험을 거쳐 내년 3월 상업운전에 돌입할 계획이다.시운전기간 신한울1호기는 정상 운전 온도와 압력조건에서 필수설비의 동작을 확인하는 각종 시험을 시행하게 된다.설비용량 1400MW급인 신한울1호기는 국
[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탈원전 정책으로 ‘일감 부족’에 시달리던 두산중공업이 실적 악화로 인해 결국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18일 두산중공업은 만 45세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20일부터 오는 3월 4일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받겠다고 공지했다. 이번 명예퇴직 대상인 45세 이상 지원은 전 사업 부문에 걸쳐 2600명 가량이다. 두산중공업은 신청자에게 근속연수에 따라 법정 퇴직금 외에 월급의 최대 2년 치를 지급하고, 20년차 이상 직원에게는 위로금 5천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최대 4년간 자녀의 학자금, 경조사, 건강건진
▲ 2019년 11월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앞에서 열린 '월성 1호기 영구폐쇄 반대! 신한울3,4호기 건설 재개' 기자회견에서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원들이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사 반대'라는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있다.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비용이 500조원 넘게 증가한다고 분석한 논문을 정부 출연 연구원인 에너지경제연구원(에경원)이 공개하지 않고 숨겼다는 의혹이 제기된데 대해, 자유한국당은 “탈원전에 대한 국민적 우려는 외면하더니 하다하다 전문가 목소리마저 묵살시키고
▲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성1호기 강제폐기시도 중단 및 탈원전 정책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 2019.11.20.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반대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자유한국당 최연혜(비례대표) 의원이 6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최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 승리를 위한 한국당의 제1보는 바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대거 영입하는 것이다. 그 분들을 위해 기꺼이 자리를 비우고자 한다”고 밝혔다.최 의원은 한국철도
[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으로 인해서 두산중공업이 실적부진 등 직격탄을 맞으면서 지난 주말 임원 20%를 감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산중공업은 원자로 등 원전 주기기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 납품하던 회사였다. 재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을 기해 두산중공업 전체 임원 65명 가운데 13명이 무더기로 퇴사 통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서 공장 가동률이 뚝 떨어진데다가, 신한울 3‧4호기 등 신규 원전 건설이 백지화되면서 불가피하게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된 것이다. 이 같은 인원 감축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윤상직 의원(자유한국당, 부산 기장군)이 자유한국당이 선정하는 ‘2019년도 자유한국당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에 선정됐다.윤 의원은 지난달 2일부터 진행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치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4차산업의 혁신성장 부재, 방송·통신분야의 정치편향성, 졸속으로 진행되는 탈원전 정책 폐해 등의 이슈를 중점적으로 제기했다.구체적으로 ▲데이터 활성화라는 근본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정부의 데이터 3법 지적 ▲무차별적 신고로 보수 유튜버의 광고수익이 제한되는 ‘유튜브 노란딱지’ 문제점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한국전력이 주택용 절전·신재생 에너지·전기차 충전 할인 등 전기료 특례할인 폐지를 주장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30일 “탈원전 전기요금 인상 없다던 문재인 정권의 대국민사기극 드러났다”고 직격했다.당 에너지정책파탄 및 비리진상규명특위 위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일동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탈원전 이후 매년 영업적자를 기록하던 한전이 결국 엄청난 경영적자를 견디지 못해 사실상 전기요금을 인상하겠다고 실토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이들은 “(한전이)정부정책에 따라 도입된 1조 1천억원대의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문희상 국회의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검찰개혁 법안을 오는 12월 3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30일 “12월 3일 부의는 족보 없는 해석에 불과하다”고 반발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희상 의장께서 자동부의라는 최악의 오판은 피했지만 12월 3일 부의로 해석한다면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더불어
[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신한울 3·4호기 중단 시 두산중공업 원전부문의 공장 가동률이 10% 미만으로 떨어지고, 원전 공급 협력사의 매출액도 1,500억원 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윤한홍 의원(마산회원구, 자유한국당)이 산업위 국정감사 현장시찰 자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 원전부문의 2019년 공장 가동률(부하율)은 이미 50% 수준에 불과하고, 당장 내년부터 10% 미만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산중공업은 원전공급 협력사의 매출액도 2019년 2,000억원 수준에서 2020년~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