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커피문점 1위(점포)인 이디야(대표이사 회장 문창기)가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반토막 수준이지만, 배당으로 사주가의 배를 채웠다.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디야의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이 34억원으로 전년(63억원)보다 46% 하락했다.다만, 이디야가 보통주에 3000원, 모두 30억원을 결산 배당한다. 이는 전년 전년(11억원)보다 172.7% 급증한 것이다.이에 따라 문창기 회장(67만주, 지분율 67%)과 자녀 승환(6만주, 6%) 씨와 지환(2만주, 2%) 씨 등 회장 일가가 22억5000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KG 모빌리티(KGM, 회장 곽재선)가 올해 실적에도 파란불을 켰다. 1분기 판매가 줄고도 흑자를 달성해서다.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GM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1억원으로 전년동기(94억원)보다 61.1% 늘었다.반면, 같은 기간 매출이 7.7%(1조850억원→1조18억원) 줄었다. 이 기간 KGM 판매가 16.5%(3만5113대→2만9326대) 감소해서다.이에 따른 KGM의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이 1.5%로 0.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곽재선 회장이 1000원어치를 팔아 15원의 이익을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패션그룹형지(회장 최병오)가 2세 경영 승계를 진행하는 가운데, 최병오 회장의 장남인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이 올해 경영능력 시험대에 올랐다.최준오 씨가 지난해 말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등 패션그룹형지가 본격적으로 2세 경영을 시작해서다. 게다가 최병오 회장이 지난해 흑자를 일구면서 선방했기 때문이다.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제 패션그룹형지가 지난해 영업이익 302억원을 시현해, 전년 적자(42억원)을 극복했다.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까스텔바작, 네오패션형지㈜, ㈜형지에스콰이아 등 국내외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커피전문점 1위인 스타벅스를 주력으로 하는 SCK컴퍼니의 손정현 대표이사가 지난해 업계 우려를 일소해,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웃었다.손정현 대표이사가 SCK컴퍼니의 구원투수로 2022년 하반기 취임했다. 다만, 손정현 대표이사가 SK텔레콤과 신세계아이앤씨 등 통신과 IT 분야에서만 경영 경험이 있어 취임 당시 업계 일각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냈다.손정현 대표이사가 경영 1년차 호실적으로 이 같은 우려를 일소했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CK컴퍼니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2조9295억원으로 전년(2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대표이사 부회장 구지은)의 경영권 분쟁이 재개했다. 최근 주주총회에서 구지은 부회장이 이사 재선임에 실패해서다. 반면, 장녀 미현 씨와 미현 씨의 남편인 이영열 한양대 의대 전 교수가 사내이사로 새롭게 뽑혔다.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남매가 비상장사인 아워홈의 지분을 98% 이상 보유하고 있다.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이 38.56%를, 미현 씨가 19.28%를, 2녀 명진 씨가 19.6%를, 3녀 지은 부회장이 20.67%를 각각 소유하고 있다.이중 구본성 전 부회장이 보복 운전 혐의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HY(대표이사 사장 변경구)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지만, 배당으로 사주의 배를 불릴 것으로 보인다.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HY의 지난해 요약기준 순손실이 160억원으로 전년 손실(104억원)보다 악화했다.같은 기간 HY 매출이 1.2%(1조1001억원→1조870억원), 영업이익도 14.5%(800억원→116억원) 각각 감소했다. 경기침체 지속으로 소비가 줄고, 비용 등이 늘어서라는 게 업계 풀이다. 실제 이 기간 HY의 판매비와 관리비가 2.3%(6483억원→6635억원) 증가했다.이에 따른 HY의 영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정중교 프레시지 대표의 경영능력이 ‘0’이라 인수 기업과 함께 쓰러질 위기에 처했다.정중교 대표가 자신의 경영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규모의 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코로나19 대확산 기간인 2021년 말 닥터키친(대표 박재연)을 합병했다. 정중교 대표가 이듬해 초 허닭(대표 허경환)과 물류 기업 라인물류시스템, 가정 간편식 2위 업체인 테이스티나인(대표이사 홍주열) 등도 각각 합병했다.이중 박재연 대표가 정중교 대표와 프레시지 각자 대표에 이름을 올렸다.다만, 프레시지의 적자가 악화했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김범석 쿠팡 의장의 전략이 또 통(通)했다. 2021년 발족한 강한승, 박재준 각자 대표가 2년 연속 흑자를 낸 것이다. 지난해 이들 각자 대표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모두 달성했으며, 두 사람은 취임 첫해 매출 20조원을 올린 이후 2년만에 매출 30조원도 올렸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31조4221억원으로 전년(26조3560억원)보다 19.2% 늘었다.2010년 발족한 쿠팡이 2013년 매출 478억원을 공시했으며, 2015년에는 1조1338억원 매출로 업계 1위에 올라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국내 도시락 업계 1위인 주식회사 한솥이 도시락을 팔아 이영덕 회장 일가의 배를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솥이 고품질 도시락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판매한다며 1993년 중반 발족했다.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솥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1371억원으로 전년(1269억원)보다 3.8% 늘었다.같은 기간 제품 매출(12억원→11억원)이 줄었지만, 상품 매출(1203억원→1308억원)과 수수료 매출(48억원→51억원) 늘어서다. 아울러 장기화한 경기침체와 고물가 등으로 고객이 염가의 도시락을 찾은 점도 여기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티웨이항공(대표이사 정홍근)이 지난해 흑자를 냈지만, 여전히 불안하다. 재무가 불안정해서다. 티웨이항공은 2003년 국내 최초의 저비용항공사(LCC)로 출범했다.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1조3488억원으로 전년(5258억원)보다 156.5% 증가했다.지난해 초 코로나19에 따른 규제가 사라지면서 국내외 여객 수요가 늘어서다. 실제 티웨이항공의 지난해 여객 매출이 1조3026억원으로 전년보다 160.8%(8032억원) 급증했다. 이로써 티웨이항공은 여객과 총매출에서 사상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유통 등을 영위하는 사업형 지주회사인 이랜드월드(대표이사 사장 최운식)가 올해도 전년 수준으로 배당한다. 이에 따라 사주 박성수 회장이 두둑하게 배당금을 챙긴다.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랜드월드가 보통주에 전년(33억원) 수준인 32억7000만원을 배당한다.이에 따라 최대 주주인 이랜드월드가 이중 14억6400만원(211만2103주)을, 박성수 회장이 13억3000만원(191만9027주)을, 박성수 회장 부인 곽숙재 씨가 2억6000원(38만405주, 8.06%)을 각각 받는다. 나머지는 이랜드복지재단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제과제빵을 주로 영위하는 SPC가 빵을 팔아 허영인 회장 등 사주가의 배를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PC의 주력인 SPC삼립이 보통주에 1700원, 모두 138억원을 배당한다.이는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이중 최대 주주인 ㈜파리크라상이 59억6000만원(350만8240주, 지분율 40.66%)을 가져간다.아울러 허영인 회장이 6억8000만원(40만주, 4.64%)을, 허영인 회장의 장남으로 파리크라상 사장 겸 SPC그룹 부사장인 진수 씨가 23억9000만원(140만7560주, 16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검찰이 허영인 SPC그룹이 회장을 최근 구속했다. 비(非)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때문이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구속은 SPC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에게 노동조합을 탈퇴하라고 강요한 혐의다.검찰이 허영인 회장 지시로 2019년 7월∼2022년 8월 SPC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에게 승진 불이익을 주는 등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사측에 친화적인 한국노총 식품노련 피비파트너즈 노조의 조합원 확보를 지원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검찰이 최대 20일인 구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해상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조용일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성재 대표이사 사장이 각자 대표 1년차인 지난해 선방해서다.현대해상이 전년보다 증가한 배당을 한 점도 주가 강세를 이끌고 있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주당 주가는 1월 19일 2만845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2월 5일에는 3만6800원으로 이 기간 최고를 기록했다.8일에는 3만650원으로 장을 마쳤다.이 같은 강세는 지난해 현대해상의 연결기준 순이익이 전년보다 5.5%(5746억원→6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대우건설의 정원주 회장과 백정완 사장이 공동 경영 1년차인 지난해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백정완 사장이 2022년부터 대우건설을 이끌고 있으며, 정원주 회장은 대우건설의 모기업인 중흥그룹에서 지난해 중반 대우건설로 자리를 옮겼다. 대우건설의 해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대우건설의 이 같은 전략이 통했다.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대우건설의 연결기준 매출이 11조6478억원으로 전년(10조4192억원)보다 11.8% 늘었다.같은 기간 매출이 토목 7.3%(1조8973억원→ 2조4151억원), 주택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사상 최고 실적 달성에 파란불을 켰다. 1분기 실적이 탁월해서다.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71조원으로 전년 동기(63조7500억원)으로 11.4% 늘었다.이는 종전 1분기 최고인 2022년 1분기(77조7800억원)에 이은 두 번째 규모다.1월에 선보인 스마트전화기 갤럭시 S24와 올해 들어 지속해 선보인 가전 등이 선전해서다. 여기에 주력인 반도체도 이 같은 매출을 주도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으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첫째를 제외하고 둘째와 삼남은 경영능력이 다소 떨어집니다.”한화 고위 관계자가 2010년대 중후반 한 말이다.당시 김승연 한화 회장이 장남 동관(현 한화그룹 부회장) 씨와 둘째 동원(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 사장) 씨, 삼남 동선(한화갤러리아 부사장 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 겸 한화로보틱스 부사장) 씨를 통해 진행하던 3세 경영승계에 대해서다.이중 김동원 사장이 그동안 경영 수업을 통해 경영능력을 기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선방해서다.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화생명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김정완 회장과 김선의 부회장이 지난해 선전하면서 주주 이익 극대화를 구현했다. 이들은 사촌 간으로 김정완 회장이 지주회사인 매일홀딩스를, 김선희 부회장이 주력 사업회사인 매일유업을 각각 이끌고 있다.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통주에 매일유업이 1200원, 매일홀딩스가 200원을 각각 최근 배당했다.이들 기업은 이를 위해 각각 86억원, 25억원의 현금을 마련했다.지난해 매일유업의 연결기준 순이익이 각각 551억원으로 전년(144억원)보다 282.6% 급증해서다. 주력 자회사의 선전으로 매일홀딩스의 같은 기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의선)의 올해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내외 신용평가사가 지난해 사업을 바탕으로 신용등급을 일제히 올려서다.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가 현대차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A로 상향한다고 3일 밝혔다.이는 2020년 4월 이후 4년 만의 상향 조정이다. AAA등급은 나이스신용평가의 신용등급 체계상 10개 등급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으로 전반적인 채무 상환 능력이 최고 수준임을 의미한다.실제 지난해 말 현재 현대차의 유동비율과 부채비율이 각각 138.7%와 177.4%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대웅제약(대표이사 이창재, 박성수)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 각각 1000억원 시대를 열면서 선전했지만,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대웅제약 주가가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이를 고려할 경우 현재가 대웅제약에 대한 투자 적기라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한국투자증권이 톡신 사업 성장성에 주목한다며 대웅제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3일 각각 제시했다.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 “대웅제약 톡신 협력사 주가가 성과만큼 상승하고 있다. 미용 협력사 에볼루스의 현재 주가는 연초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