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앞으로 중소기업 등이 개발한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 등을 법으로 보호할 수 있을 전망이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 국민의힘 )이 자신이 발의한 부정경쟁방지와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26일 이같이 밝혔다.종전 영업비밀침해 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솜방망이 처벌로만 중소기업 등을 효과적으로 보호하지 못했다. 심한 경우 중소기업의 도산으로 이어졌다는 게 양금희 의원 지적이다.이를 고려해 윤석열 대통령은 양형 기준을 현실화하고, 2차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정부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한다. 여야가 유예 연장에 대해 이견을 보여서다.25일 정치권과 노동계 등에 따르면 여야 원내대표가 전날까지 중대재해법 개정안에 대해 합의하지 못했다.중대재해법은 2021년 1월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이듬해 1월 27일부터 시행됐다. 전면 도입에 앞서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중소사업장에 대해서는 2년간 시행을 유예했다.반면, 재계에서는 법 적용을 앞두고 준비와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유예기간 연장을 주문했다.이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금융위원회가 고용노동부, 금융감독원, 금융협회 등과 퇴직연금 관련 시장 안정을 추진한다.이를 위해 금융위 등은 간담회를 갖고 퇴직연금 시장에서 자금이동 관련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금융위 등은 현재 시 장상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상황 변동에 따라 지난해와 같이 자금유치를 위한 고금리 경쟁 등 시장 변동성 확대가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퇴직연금을 납입하는 사용자로서 금융사가 12월 이전에 신규 납입하는 DB형 퇴직연금 부담금(3조2000억원)의 40% 이상을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득세, 법인세 감면 확대와 가업 승계에 따른 세 부담 완화, 저출산 해소를 위한 출산·보육수당 소득세 비과세 혜택 확대 등 감은 내년도 세법개정안을 27일 내놓는다.이날 기재부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제56차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세법개정안을 심의, 의결한다.앞서 당정은 이를 위해 실무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번 세법개정안의 기본 방향으로 경제활력 제고, 민생경제 안정, 미래 대비 등을 제시했다.우선 정부는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세제 지원으로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산업재해보험 가입대상이 내달부터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뿐만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불특정다수 업체 노무제공자들에게도 확대 적용된다. 7일 고용노동부에 다르면 한 곳이 아닌 여러 업체에서 동시에 일하는 사람들이 전속성이 없다는 이유로 산재보험 가입 대상이 아니었지만, 내달 1일부터 전속성 요건이 전면 폐지되면서 여러 업체에서 일하는 노무 제공자에 대해서도 산재보험이 적용된다. 현행 산재보험법은 특정한 하나의 업체에 대해서만 노무를 제공해야 한다는 전속성 요건에 따라 그동안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플랫폼 종사자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22일(현직시간) 세번째 만남에서도 부채한도 인상에 합의하지 못했다.두 사람은 앞서 미국 연방정부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앞두고 두 번의 만남을 가졌다.현재 공화당은 내년도 예산이 올해 수준을 넘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정부와 민주당은 공화당의 감축안을 거부하고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유지를 주장하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세 번째 만남 이후 “디폴트를 막고 경제 재앙을 피하기 위해 매카시 하원의장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 이견이 있는 영역이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정부가 문재인 전 정권 당시 급등한 최저임금에 이어 짧아진 주당 근무시간도 손질한다.8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상반기 대선 당시 내세운 시간당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임기 내 구현하기 위해 주력했다.같은 해 최저임금 6470원이 이듬해 7530원으로 16.4% 급등한 이유다.최저임금은 사용자와 근로자, 공익위원 등으로 이뤄진 최저임금위원회가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인상률이 통상 5% 수준에서 조정하고 있다.반면, 문재인 정권 재임 5년간 국내 최저 임금 인상률은 41.6%(647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이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의 상생을 천명했다.중견기업 성장 촉진과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의 부칙 2조 한시 규정을 삭제한 상시법 전환 건이 여야 합의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를 최근 통과해서다.최진식 회장은 24일 논평을 통해 이는 중견기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할 법적 안정성 강화의 첫걸음으로 매우 환영하며, 합리적인 논의를 이끈 여야 의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이번 중견기업 특별법의 상시법 전환은 김상훈,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과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한국과 일본이 경제갈등 해소에 나선다. 2019년 7월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문재인 전 정부는 일제 강점기에 강제 징용한 국적인에 대한 보상을 일본 정부에 주문했지만, 당시 아베 신조 총리가 전략 물자의 한국 수출 금지로 맞받았다.당시 일본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생산에 필수적인 포토레지스트(PR)와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FPI) 등 3개 품목에 대해 개별 수출 허가로 변경하고, 한국을 일본의 백색 국가 명단(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다.우리 정부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회사가 5개 줄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3개월 동안 발생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9일 공개했다. 회사설립과 지분취득 등으로 61개사가 계열에 편입됐다. 흡수합병과 지분매각 등 66개사가 계열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11월 2887개에서 올해 1월 2882개로 5개사가 감소한 것이다. 공정위는 같은 기간 중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으로 SK(6개)와 롯데(6개)를 꼽았다. 또한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CJ(8개), 한화(7개), 카카오(6개),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정부가 공공요금 안정을 위해 지자체 재정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아울러 정부는 농축수산물 품목을 주간 단위로 설정해 20% 할인액을 지원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정부 시책을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인상 논의가 있는 지방 공공요금은 최대한 안정되도록 지자체별로 개별 협의를 강화하겠다”며 “지자체 공공요금 안정 노력과 연계된 재정인센티브 배분에 있어 차등 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재정인센티브 규모는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30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나랏빚이 1000조원을 넘어섰다. 근래 들어 세계적으로 보기드문 일이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와 2008년 리만 브라더스 금융 위기를 겪은 한국은 세계 경제 흐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영향권 아래 놓였다. IMF가 세계경제전망을 31일 발표했다. IMF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2.9%로 지난해 10월 대비 0.2%포인트 올랐다. 이는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금리 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된 점,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 심리와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문재인 전 정권이나 윤석열 현 정권이나 도긴개긴이다. 경제 능력이 없어, 우리 경제가 고꾸라져서다. 현재 주요 기업이 1997년 외환위기 직후 당시보다 어렵다고 입을 모으는 이유다.26일 재계에 따르면 문재인 전 정권의 경제정책 기조는 포풀리즘(대중주의 혹은 인기영합주의)이다.실제 문재인 전 정권은 2017년 5월 출범 이후 저소득층의 채무를 탕감했다.문재인 전 정부가 같은 해 상반기 대통령 선거 당시 공약에 따라 2018년 1월 1000만원 이하 원금을 10년 이상 못 갚은 연체자 25만2000명에 대한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최근 대법원의 임금피크제 무효 판결 이후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임금피크제 폐지에 따라 2022년 한해 소요되는 추가 임금만도 17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조사됐다.강민국 의원실(경남 진주시을)이 최근 금융감독원에 자료요청해 받은 '국내 은행 임금피크제 현황'에 따르면 올해 5월말 기준,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 수는 총 2180명에 달한다. 임금피크제 적용 비중은 2019년말 1.28%(적용 1524명·전체 11만9169명), 2020년말 1.48%(적용 1741명·전체 11만 7,982명), 20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상장기업의 주주가 물적분할에 반대할 경우 주식매수청구권이 부여된다. 물적분할 이전 주가로 기업에 주식을 매각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정부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 사항을 5일부터 입법예고하고 연내에 제도개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금융위원회(금융위)는 5일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 관련 일반주주 권익 제고방안'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일부 기업이 고성장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단기간 내 상장하면서, 주주권 상실과 주가 하락 등 일반주주의 피해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물적분할은 인적분할과 달리 분할된 신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서울시의 '대심도 빗물 터널' 공사가 약 10년 만에 다시 추진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집중호우로부터 안전한 서울시를 만들겠습니다'라는 입장문을 냈다. "정부와 힘을 합쳐 지난 2011년 이후 중단됐던 상습 침수지역 6개소에 대한 빗물저류배수시설 건설을 다시 추진하겠다"며 "향후 10년간 1조5000억원을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1단계로 이번 침수피해가 컸던 강남역 일대와 도림천, 광화문 지역에 대해 2027년까지 시설 건설을 완료하도록 할 것"이라며 "2단계 사업은 동작구 사당동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국가가 보유한 국유재산 중 생산적으로 활용되지 않고 있는 유휴·저활용 재산을 향후 5년간 16조원+알파(a) 규모로 매각하겠다”고 밝혔다.추 장관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국유재산 매각을 통해 민간 주도의 경제 선순환을 유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공 부문 허리띠 졸라매기의 하나로 정부가 보유한 유휴 자산 매각을 확대하겠다는 뜻이다.정부가 보유한 토지·건물 등 전체 국유재산은 지난해 기준 701조원 규모다. 이중 94%(660조원)는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국가가 보유한 국유재산 중 생산적으로 활용되지 않고 있는 유휴·저활용 재산을 향후 5년간 총 16조원+α(플러스 알파) 규모로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정부는 '유휴·저활용 국유재산 매각·활용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민간 주도의 경제 선순환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추 부총리는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공공 부문에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학자금대출 이용자의 대출금리를 연 2.9%로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대상자는 지난 2005년 7월부터 2009년 5월까지 HF공사의 학자금대출을 받아 현재 이용 중인 약 1만 8천명이다. 공사는 대상자의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금리를 일괄 인하하여 적용할 예정이다.금리 인하는 28일을 기준으로 이용자가 대출받은 은행의 전산개발이 완료되는 시점 이후 첫 이자납입일부터 적용된다. 대출받은 은행별·이자납입일별 이자계산 시점이 다를 수 있어, 자세한 사항은 취급은행, 공사 콜센터 또는 홈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영업에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코로나19 경제회복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특례보증은 정부의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다.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하여 설비투자, 인력확충 등 재도약을 준비하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2년간 '3.25조원'을 지원한다.지원대상은 코로나19 기간 중 내수소비 위축, 영업제한 등으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소기업 및 연매출 50억원 이하 중기업)이다. 방역지원금 또는 손실보상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