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한국마사회가 수천만원의 혈세를 들여 경기 과천 경마장에 고급 밀실을 꾸며 놓고 해당 시설을 정기환 회장 등 임원들이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전광판 뒤에 있는 이 휴게시설은 건축법 등을 위반한 불법시설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의원(경북고령성주칠곡, 국민의힘)에 따르면 마사회가 2019년 10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과천 경마장 내 86아시안게임경기장 전광판 개보수, 집기설치에 3278만원의 예산을 사용했다.정희용 의원은 정기환 마사회장이 상임감사 시절 임원과 이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사업장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한국마사회의 모바일 앱 전자카드게 구멍이 뚫렸다. 이를 통해 사업장 외부에서도 마권 구매가 가능한 것인데. 마사회는 7억원 들여 해당 시스템을 개발했다.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 국민의힘)이 농림축산식품부와 산하 기관 국정감사에서 “사업장 내에서만 마권을 살 수 있는 모바일 전자카드로 사업장 외부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정희용 의원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해당 모바일 앱을 통해 사업장 외부에서 마권을 사는 영상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여당과 야당이 12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어촌 소멸 대책, 해양쓰레기 등 해양환경 문제, HMM 민영화 등에 대해 공방한다.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해양수산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해서다.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국감의 최대 쟁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다.야당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지난해 9월 원전 오염수 대응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 보고서를 작성한 뒤 비공개 결정에 대한 배경을 집중 질의할 방침이다.이 보고서에는 원전 오염수 방류가 해양 생태계에 위협을 줄 수 있다는 내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수협은행이 지난 5년간 수산해양일반자금 대출을 내주며, 마진율이 마이너스임에도 승인한 대출이 94건에 걸쳐 557억6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은 최근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13일 공개했다.수산해양일반자금은 수산·해양·해운업을 영위하는 법인 및 개인사업자의 운영 및 시설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대출이다. 해양수산인을 위한 금융지원이다. 수협은행 내부 규정인 여신준칙 제10조는 '여신취급과 관련된 금리는 적정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국산 쌀로 제조하는 CJ제일제당의 햇반 컵반을 언제 맛볼 수 있을까?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이 2022년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은 것과 떄를 같이해 CJ가 약속대로 국산 햇반을 언제 출시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임 부사장은 지난 4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개최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국회는 국내 쌀 농가 보호와 상생을 위해 수입 쌀 대신 국산 쌀 사용 비중을 확대할 것을 주문, 식품 가격 인상 자제를 요구했다.CJ제일제당은 작년 4월 기존 제품보다 중량을 30% 이상 늘리고 국내산 쌀을 사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한국 대표 치킨 3사(BBQ, 교촌, BHC)가 한숨 돌렸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는 4일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이하 국감) 출석을 요청했던 치킨 3사 대표를 증인 명단에서 최종 철회했다.BBQ 정승욱 대표, 교촌 윤진호 대표, BHC 임금옥 대표는 국감에 출석해 가맹점 착취 및 갑질 문제, 치킨 가격과 관련한 정부의 외식 물가 정책의 효용성 등에 대한 점검을 받을 예정이었다,치킨3사가 국정감사 증인에서 철회된 이유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치킨 3사의 한 관계자는 “매출이 왜 올랐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홍석동 NH투자증권(NH투증) 사외이사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홍 이사는 정영채 대표이사 사장이 3연임을 할 당시 인사 추천위원회 수장을 맡았다. 정 사장이 옵티머스 펀드의 대규모 환매 사태와 관련한 책임이 있지만 홍 이사가 정 사장을 추천, 그 배경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의원(정읍·고창)실에 따르면 내달 7일 윤 의원은 홍 이사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불러 심문한다. 옵티머스 펀드의 손실과 관련해 책임이 있는 정 사장을 대표이사로 추천한
[스페셜경제=강영기 기자] 여야가 21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에 합의해 후반기 국회가 54일 만에 개원하게 됐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10시 김진표 국회의장 중재로 만나 막판 협상에 나선 뒤 20여 분 만에 막판 쟁점으로 부각된 행정안전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여야가 1년씩 나눠 맡는 중재안을 포함해 상임위원장 배분을 합의했다.이에따라 국민의힘이 행안위를, 민주당이 과방위 위원장을 먼저 맡은 뒤 2023년 5월 30일부터는 맞바꿔 위원장을
[스페셜경제=남하나기자] 올해 국정감사(국감) 현장에 이미 2차례 출석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또 국정감사장을 나간다. 기업총수가 국감에 3차례나 증인으로 불려 가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17일 정치권과 IT업계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오는 21일 열리는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 김범수 의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최근 5년간 이른바 '10대 재벌 총수' 중 국감에 출석한 이는 단 한 명도 없다.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국내 10대 그룹의 '공정거래법상 동일인' 중 국감에 모습을 드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있어 내달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는 그 어느 해보다 잔인한 10월의 통과 의례가 될 전망이다.오세철 대표이사 사장을 포함해 임원 2명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 두 상임위원회로부터 증인 출석을 요구받았기 때문이다.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는 채택되지 않았지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일반증인 명단에 이름이 올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29일 국회 환노위와 농해수위 의원실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국
[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 농협중앙회는 창립 60주년을 앞둔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양파 소비촉진을 위한 ‘무안 양파빵’ 나눔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이날 현장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서삼석 국회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재복 SPC그룹 대표 이사 등은 양파소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비대면 캠페인을 통해 농업인 지원을 위한 뜻을 함께했다.무안 양파빵은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가 농촌 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전남 무안군과 상생 협약을 맺고 6월 중순에 출시한 상품이다.농협은
▲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 첫번째), 홍문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왼쪽 두번째) 등이 30일 충남 예산군 고령 농업인 농가에서 ‘사랑의 집 고치기’ 농가희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농협은 30일 충남 예산군 관내 고령 농업인 농가를 찾아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사랑의 PC, 대형 TV 등 가전제품과 생활·방역용품을 기증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홍문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황선봉 예산군수,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 등이 참석했다.
▲ 임준택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권준호 인턴기자]수협은행(은행장 이동빈)측이 최근 불거진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의 ‘특혜대출 의혹’과 관련, “약간의 오해가 있다”고 해명했다. 임 회장은 수협중앙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본인과 가족 소유 선박 등을 담보로 수협은행으로부터 총 344억원의 금액을 대출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344억원 중 일부를 수협은행에는 존재하지 않는 0.97%의 저금리를 적용받아 대출을 진행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스페셜경제= 권준호 인턴기자]최근 3년간 수협은행에서 보이스피싱, 대출사기 건수와 금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어기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이하 수협)로부터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수협은행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대출사기 건수는 총 682건, 피해액은 56억4000여만원에 이른다.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17년에는 보이스피싱 피해건수가 20건, 피해금액은 1억9500만원 발생했고, 2018년에는 63건의 피해건수, 2억여원의 피해금
[스페셜경제=김성아 인턴기자]국내 해운업계를 지원하고 있는 한국해양진흥공사가 HMM(구 현대상선) 한 곳에만 집중 지원한 정황이 드러났다.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양진흥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양진흥공사가 지난 9월 말까지 82개 선사에 대해 지급한 지원금액 6조5040억원 중 63%인 4조1280억원이 HMM 한 곳에만 지원됐다. 나머지 81개 선사에는 2조3760억원이 나눠서 지급됐다. 선사별 평균 지원금액은 293억원이다. HMM의 지원금액은 선사별 평균 지원금액의 141배
▲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왼쪽),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협중앙회, 농협금융지주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옵티머스 펀드 피해액의 과반수를 판매한 NH투자증권이 펀드상품의 부실한 검증에 뭇매를 맞았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답변만 되풀이 할 뿐이었다. 16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협금융지주 국정감사에서는 야당의 공세가 거셌다. 이날 국감장에서
[스페셜경제=김성아 인턴기자]농협은행이 담당한 정부 농업정책자금 대출 사업에서 지난 4년간 지적된 부적격대출이 1010억 원에 달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농협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까지의 외부감사에서 부적격대출이 총 3312건 발견됐다. 해당 금액은 1010억 원에 이른다.농업정책자금은 농협중앙회가 관리하고 있는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에서 농림수산업자들의 신용보증제도를 통해 농수산업 발전에 필요한 자금을 금융권을 통해 조달 받을
▲ 농가인구 및 농협진원 변동 현황(자료제공=정운천 의원실) [스페셜경제= 권준호 인턴기자]농민의 수는 감소하고 농가부채는 증가하는데 농협중앙회와 농협조합 전체 직원의 수와 연봉 1억 이상 수령자는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정운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국민의힘)이 농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민의 수는 지난 1980년 1082만명, 1990년 666만명, 2000년 403만명, 2010년 306만명, 2018년 231만명, 2019년 224만명 등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농
▲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협중앙회, 농협금융지주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옵티머스가 뜨거운 감자였다. 옵티머스 펀드의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농해수위 국정감사 대상인 농협금융지주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정영채 NH투자 대표는 지난 정무위 국정감사에 이어 16일 다시 국감대에 올랐다. 정 대표는 이날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지난 2019년 4월 옵티머스
▲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농협조합이 불법자금세탁에 무방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조합이 최근 4년간 자금세탁방지 제도이행 종합평가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자금세탁방지란 국내외 불법자금 세탁을 예방하는 활동으로, 금융당국은 자금세탁방지 업무능력 제고를 위해 매년 ‘자금세탁방지 제도이행’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평가에서 농협조합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