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정부가 불법 사금융에 대한 전쟁을 선포했지만, 연간 1000%가 넘는 금리를 불법으로 수취하는 불법사금융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불법 사금융 일당이 코인 투자 사기, 정책금융상품 빙자, 휴대폰깡 등 다양한 수법으로 금융 소비자를 현혹하고, 재산을 탈취하고 있다.불법 사금융은 우선 정부 지원 저금리 서민금융 상품을 사칭한다.불법 광고 사이트에 정책 서민금융 지원기관인 서민금융진흥원과 유사한 상호를 사용해 정부지원 대출 등의 표현으로 정부·공공기관 운영 공식 사이트로 오인토록 연출하는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정부가 불법 사금융 근절에 주력한다. 온라인 대부 중개 사이트를 불법 사금융 온상으로 적시하고, 관련 사이트를 집중 점검하는 것이다.금융당국이 법무부, 경찰청, 과기정통부, 행안부, 방통위, 국세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온라인 대부 중개 사이트 관련 관계기관 회의를 최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정부는 그동안 온라인 사이트 등을 통한 불법 사금융이 확산함에 따라 불법 사금융의 주요 유통 경로 중 하나인 온라인 대부 중개 사이트에 대한 대응을 지속했다.정부는 대부협회를 통해 대부 중개 사이트 업체에서 고객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양금희 국회의원(대구 북구갑,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이 금융소비자 보호에 팔을 걷었다.양금희 의원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 10여명이 대부업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최근 발의해서다.양금의 의원은 지난해 6월 현재 국내 등록 대부업체는 8775곳(법인 2766곳, 개인 6009곳)으로, 이중 대부분이 고금리 사채업자라며 21일 이같이 밝혔다.실제 금윰감독원에 따르면 이중 31.5% 법인이 전체 대부 시장의 94.1%인 14조 9421억원의 대출잔액을 보유하고 있다.이를 고려할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우리나라에서 불법사금융을 이용하는 사람 10명 중 4명이 연 이자로 원금 이상을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배 가량 이자를 지불하는 이들도 16.2%에 달했다. 불법사금융을 이용하는 이들은 주로 제1금융권에서는 대출 승인을 받지 못하는 저신용자(6~10등급)들이다. 이용자들은 기초생활비와 '부채 돌려막기' 목적으로 주로 돈을 빌렸다.사단법인 서민금융연구원(서금연·원장 조성목)은 27일 '저신용자(대부업‧불법사금융 이용자) 및 우수대부업체 대상 설문조사 분석'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는 지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해 9월 열린 P2P업법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금융당국이 P2P(온라인정보연계금융업)업체에 전수조사 차원으로 대출채권에 대한 회계법인 감사보고서 제출을 요구했는데, 237개사 중 79개사만이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 피해 집중분야 전면점검 금융위·금감원 합동회의’ 후속조치로, 지난 7월 7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P2P대출 분야 1차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
[스페셜경제=김민주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은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서민·취약계층을 상대로 서민금융기관과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사칭한 불법대출광고가 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서금원은 불법대출광고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한 결과, 페이스북·블로그 등 SNS 상에서 ‘햇살론 빠른 상담’ 등과 같이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사칭해 이름, 전화번호를 수집한 후, 고금리 대부업 대출을 판매하거나 서금원·금융회사를 사칭한 문자메시지를 보내 고금리 대출을 중개하는 사례가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또한 모바일 앱을 만든 후 소개 정보에 ‘정부지원
▲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오는 8월 제도권 진입을 목전에 둔 P2P 대출업계가 잇단 부실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금융 모범사례’로 평가 받았던 ‘팝펀딩’에 이어 P2P금융플랫폼 ‘넥스리치펀딩(넥펀)’이 대규모 투자사기를 벌인 정황이 포착되면서다. P2P 대출이 사모펀드에 이어 금융업계의 또 다른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P2P 대출은 카카오페이, 토스, SSG페이 등 핀테크 플랫폼 업체와 긴밀히 협업하며 다수의 소액투자자를 확보해온 만큼 피해 범위가 광범위해질 수 있다는
▲ 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임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정부는 불법사금융을 근절하기 위해 이자한도를 현행 연 25%에서 6%로 제한하고, 불법 대부업에 대한 벌금을 최고 1억원으로 상향한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부업 등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등록 없이 사실상 대부업·대부중개업을 영위하는 ‘미등록대부업자’·‘미등록대부중개업자’의 명칭을 각각 ‘불법사금융업자’·‘불법사금융중개업자’로 변경한다. 불법사급융업자에 대한 수취이자를 연 6% 제한하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우리은행은 정책 서민대출상품 ‘우리 햇살론17’을 오는 10일부터 우리은행 모바일뱅킹 ‘우리원뱅킹’에서 신청할 수 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햇살론17’은 대부업체나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해야 했던 저소득‧저신용자를 위한 대출상품으로 금융위원회, 서민금융진흥원 및 시중은행이 함께 개발한 상품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우리 햇살론17’로 판매하고 있다고 우리은행은 설명했다. 아울러 해당 상품의 대출한도는 최대 700만원, 대출기간은 3년 또는 5년으로 매달 원금과 이자를 함께 상환해 가는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BNK경남은행은 29일 중ㆍ저신용자와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BNK더조은중금리신용대출’을 출시했다.BNK더조은중금리신용대출은 금융소외계층의 상환능력과 의지 등을인공지능(AI) 머신러닝기법으로 평가해 대출 가부를 바로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고 한도는 3000만원 이내(개인사업자 최대 2000만원)로 중금리등급 7등급 이상,연소득 1000만원 이상 개인과 개인사업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고 경남은행 측은 설명했다.아울러 금리는중금리등급 1등급이최저 5.02%(29일 기준,개인사업자의 경우 최저5.69%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BNK경남은행이 정부의 포용금융 확대 정책 기조에 발 맞춰제1금융권 이용이 어려워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등을 이용하는 금융소외계층의 금리 부담을 덜어주는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을 내놓겠다고 전했다.BNK경남은행은 오는 29일 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중ㆍ저신용자와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고객의 금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BNK 더조은 중금리 신용대출’을 출시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BNK 더조은 중금리 신용대출은 나이스평가정보㈜와 협력해 도입한 개인 신용평가 시스템을 적용, 금융소외계층의 상환능력과 의지 등을
▲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뱅크][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정부가 대부업체나 불법사금융 업체로부터 과도하게 채권을 추심 당하는 채무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변호사를 채무자대리인으로 무료 고용해 주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이렇게 되면 채권자는 채무자대리인인 변호사를 통해서만 채무자에게 채권추심을 진행할 수 있다.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채무자대리인 및 소송변호사 선임 지원 사업’이 빠르면 이달 말부터 시행된다.해당 제도는 대부업체나 불법사금융 업체에 빚이 있는 채무자가 변호사 선임 시 채권자는 채무자대리인과만 접촉할 수
▲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뱅크][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돈이라는 것은 빌리는 쪽에서는 ‘싼 이자로 많이’, 빌려주는 쪽에서는 ‘비싼 이자로 많이’를 원하는 게 당연한 게 아닐까 싶다.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금융당국이 지난 한 해 내놓은 각종 규제들은 양측 모두에게 부담을 안겨줬다는 평가다. 당국은 내년까지도 대출 옥죄기를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올 한 해 2금융권은 그럭저럭 버텨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내년에는 어떻게 이겨낼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지난 2019년 한 해도 금융시장은 빌리고 빌려주는 자들의 입장이 상충되
▲(출처=픽사베이)가계부채와 사업실패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개인회생이나 개인파산을 신청하는 사람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무엇보다 은행권을 비롯해 대부업체에서 높은 금리의 대출을 사용한 저신용자의 경우 고금리 이자로 인해 계속해서 채무가 늘어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빚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개인회생과 개인파산 제도다.개인회생이란 일을 하고 있거나 사업 등을 통해 봉급이나 사업을 통한 소득, 연금 등 최저생계비를 상회하는 일정한 수입은 있지만 채무를 갚지 못하는 개인이 신청
▲(출처=픽사베이)개인적인 사정으로 피치못하게 빚이 생겼다면 재빨리 갚아버리고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다. 빚이 있다면 원금은 물론 이자도 있어서 많은 빚에 힘들다면 '국민행복기금'을 주목해야한다. '국민행복기금'이란, 빚때문에 허덕이는 소외된 이들의 회생을 돕기 위하여 연체채권 채무조정, 자활프로그램 제공 및 복지지원을 위한 정리해서 말하자면 종합 신용회복 지원 기관이라고 볼 수 있겠다.국민행복기금 주요 기능국민행복기금은 연체자 또는 대학생들의 학자금 빚 탕감, 고금리로 받은 대출을 낮은 금리 대출로 전환하며 크게 3가지 사업으로
▲(출처=픽사베이)실직이나 사업실패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개인회생과 개인파산 신청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한번이라도 대부업체를 비롯해 은행권에서 높은 금리의 대출을 사용한 저신용자나 저소득층의 경우 이자가 높기 때문에 빚이 계속 늘어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이렇게 채무를 더 이상 갚을 수 없을 때 고려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개인회생이나 개인 파산이다. 재정적 어려움으로 빚을 갚기 힘들다면 우리는 채무조정제도에 어려움을 해결해 볼 수 있다.개인회생이란 직장에 다니고 있거나 자영업을 하면서 급료나 사업소득, 연금소득 등
▲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뱅크][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법정 최고금리 인하 여파로 대부업황이 전체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리드코프가 올 3분기 호실적을 나타냈다. 이는 경쟁 대부업체들이 주춤하는 틈을 타 영업에 열을 올린 결과라고 전문가 등은 분석하고 있다.리드코프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48억78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3.9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매출액 부분에선 1160억3100만원으로 11.18% 늘었으며 당기순이익도 115억4900만원으로 51.1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대부업과 석유사업
▲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뱅크][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대부업 이용자와 대출잔액은 갈수록 줄고 있는데 대부업체 수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9일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작년 법인세 신고 대부업체는 1423개로 꾸준히 증가해 5년 전보다 80.6% 증가했다.이상한 점은 법인세 신고 업체 수만 증가한 것이 아니라 이들의 매출과 납부해야 하는 법인세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세액이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흑자가 많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지난해 법인세 신고 대부업체의 총매출액은 3조5564억원이었던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저축은행의 고금리대출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계열 저축은행의 평균 가계대출금리가 20.4%에 달해 서민금융 지원이라는 본래 취지가 무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을 사실상 대부업처럼 운영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부업체가 소유한 저축은행이 일반기업 소유나 은행계열 저축은행보다 대출금리가 높고, 고금리 비중도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저축은행 소유구조별 가계대출 현황을 보면, 대부계열 저축은행은 타 계열 저축
▲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뱅크][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대출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에 서울시는 자치구와 공동으로 시장 주변 대부업자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서울시는 오는 5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서울시내 전통시장 인근 80개 대부업체와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20개 업체 등 대부업체 총 100곳을 대상으로 단속의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단속으로 서울시는 법정금리 위반사항·대부계약서 기재사항(이자율, 변제방법, 부대비용, 조기상환조건, 자필기재)·연체이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