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텃밭 다지기에 나선다. 국민의힘이 강세인 대구를 26일 찾아, 이곳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이다.국민의힘에 따르면 한동훈 위원장이 윤재옥 원내대표와 함께 이날 오전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택을 방문한다.한동훈 위원장이 내달 10일 총선을 앞두고 보수 표심 결집하려는 셈이라는 게 정치권 분석이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도태우 변호사(대구 중남구)와 친박계를 이끄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경북 경산) 등이 무소속으로 현지에
▲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미래통합당의 새 당명이 ‘국민의힘’으로 결정됐다. 민주자유당부터 시작된 보수정당 통합당의 7번째 이름이다.김종인 비대위원장은 1일 당명 확정 후 “당명에 대해서 여론조사를 많이 해봤는데 가장 많이 나온 게 국민이라는 얘기”라며 “'국민' 단어 자체가 우리나라 헌법정신에서 맞는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힘’, ‘국민을 위해 행사하는 힘’,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힘’이라는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특정 세력이 아닌 국민의
▲(왼쪽부터) 자유통일당 김문수 대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 무소속 홍문종 의원.[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과연 될까’라는 의심을 제치고 보수통합을 이뤄냈다. 출범 후 첫 의원총회부터 약간의 잡음이 나오긴 했지만, 총선을 앞두고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는 평가다.이로써 황 대표는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전진당, 개별입당 등 총 118석의 배지들을 이끄는 수장이 됐다.하지만 광화문·태극기 세력으로 분류되는 전광훈 목사와 김문수 전 경기
▲ 2016년 12월 6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여의도 촛불’ 문화제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며 촛불을 밝히고 있다.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 각 정당마다 4·15 총선 간판으로 뛸 대표선수 차출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한쪽에서는 벌써부터 ‘선거가 끝나고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있을 것’이라며 총선 이후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또 다른 쪽에선 승리를 전제로 총선 이후를 벼르는 듯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선거 이후 검찰의 대대적 수사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 유기준(왼쪽)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끝내고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0.02.17.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자유한국당 유기준·정갑윤 의원이 17일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했다. 다만 유 의원은 ‘현재 지역구’ 불출마라고 못을 박으며 비례대표나 다른 지역구 출마 가능성은 열어뒀다.먼저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 21대 총선에 현재 지역구에 불출마하기로 했다”고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정치공학적 요소가 많이 작용하는 선거를 꼽으라면 단연 총선일 것이다. 최근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이 검찰 수사선상에 놓이며 지방선거도 예외가 아님이 드러났지만 입법부를 구성하는 총선에 비할 바는 못 되는 것 같다.유권자들은 선거 전 의석을 앞두고 행해지는 통합이 머지않아 분열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늘 당하는 처지다. 사실 유권자 입장에서 달리 막을 수 있는 수단이 있는 것도 아니다. 집합적 목소리를 내는 경우라야 정치인들은 가장 두려운 ‘표심 이탈’을 의식해 (부분적으로)반영할 따름이
▲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보수 통합 및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후 나서고 있다. 2020.02.09.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이 자유한국당과의 당 대 당 통합 가능성을 타진하면서 신설 합당을 위한 법적 기구가 이번 주 내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9일 기자회견에서 유 의원은 한국당과의 신설합당을 추진하는 동시에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귀한 결단을 하셨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정당법상
▲ 2016년 8월 10일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전남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관을 찾아 묵념하고 있다.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 자유한국당 일각에서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이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험지 중에 험지인 호남에 출마를 해야 한다는 ‘호남 차출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무성 의원은 “불출마 선언을 했지만 험지에 출마해서 떨어지는 게 통합된 신당에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하면 얼마든지 받아들일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8일자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김수철 자유한국당 서대문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7일 “이번 총선에서 부패하고 무능한 문재인 정부를 반드시 심판해야한다”고 밝혔다.김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저는 정치의 정상화, 보수혁신, 정권교체의 소명을 안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서대문을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고자 한다”며 “나라가 성한 곳이 없다.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 싸움판으로 전락한 국회는 민생은 뒷전이다.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존속을 걱정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역설했다.그는 “정치는 전문 영역”이라며 “지금 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 앞서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및 위원들에게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신경전을 벌이는 모양새다.김 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공관위 3차 회의 후 결과 브리핑에서 “공천에 관한 모든 임무는 공관위에서 한다”고 밝혔다.전날 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에 출연한 황 대표가 공관위 관련, ‘광화문 세력’ 배제 논란에 대해 “잘못된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21대 총선이 다가오는 가운데 본선 진출을 위한 예비후보자들의 표심잡기가 본격 시작됐다. 이번 총선에서는 여야 모두 구태정치를 타파하기 위한 ‘물갈이’ 움직임을 대외적으로 강조하면서 현역 의원의 본선 진출이 전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경주시는 현 지역구로 통합된 2000년 이후 한나라당-친박연대-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내리 당선됐을 정도로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여겨진다. 당선인들의 소속 정당 명칭만 다를 뿐 사실상 보수의 본산이다. 이 때문에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경쟁이 본선보다 더 치열하
▲ 자유한국당 박완수(왼쪽부터), 김상훈, 이양수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새로운보수당의 양당협의체 제안에 대한 수용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1.20.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20일 새로운보수당과의 양당 통합협의체 구성을 수용했다. 이에 따라 양당은 설 연휴 전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의 회동을 추진할 방침이다.박완수 한국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도 양당 협의체에 대해서는 앞으로 통합을 위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며 “새보수당 요구를
▲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예방, 악수를 하고 있다. 2020.01.16.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장장 9개월여 간 지속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이 검경 수사권 조정안(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 통과를 끝으로 막을 내리며 국회는 본격적인 총선 시즌에 접어들 전망이다.자유한국당은 이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를 1호 공약으로 내세웠고, 더불어민주당은 꾸준한 인재영입과 함께 최근 공관위(위원장 원혜영) 구성을 마치고 조만간 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있
▲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단-주요당직자확대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1.15.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을 중심으로 보수통합 논의가 전개되는 가운데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은 15일 “새 집을 지으면 당연히 주인도 새 사람이 되는 것”이라 밝혔다. 사실상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파장이 예상된다.유 의원은 이날 당대표단·주요 당직자 확대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국당 중심으로 통합하고 거기에 우리 숫자 몇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부산 남구갑에서 내리 4선을 한 친박 중진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이 14일 불출마를 선언했다.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새누리당이 무너져 내릴 때 당의 중진의원으로서 진즉 불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었고, 지방선거 참패이후 적절한 시기에 불출마 입장을 밝히고자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우리 당이 이렇게 된 데는 당시 모든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직간접의 책임이 있겠지만, 특히 중진의원의 경우 더 무거운 책임이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1.13.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13일 혁신통합추진위원회와 함께 공식적으로 대화에 나서기로 발표하며 총선을 앞두고 보수통합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이날 새보수당이 대표단 회의를 통해 정리한 입장은 ‘한국당이 보수재건 3원칙을 수용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은 한국당을 향해 △탄핵의 강을 건널 것 △개혁보수의 길로 나아갈 것 △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1.09.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지난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 등을 거치며 탈당했던 세력들의 입당을 허용하며 보수통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정작 새보수당과의 통합은 요원하기만 하다. 한국당은 9일 오전 최고위에서 과거 탈당인사들의 재입당을 허용하기로 하고 추후에도 탈당 인사, 무소속 후보 등으로 선거에 출마한 인사, 입당 보류 및 계류된 인사, 입당 관련 이의신청을 제기한 인사 등에 대해 재입당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02.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2일 보수통합 차원에서 재입당 희망자에 대해 입당을 전면적으로 허용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국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대선, 지방선거를 치르며 탈당한 인사들과 무소속 출마 등으로 입당이 보류된 인사, 입당 관련 이의를 신청한 인사 등에 대해 재입당 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입당이 허용될 인사들은 사실상 ‘2차 영입인재’가 된다. 다만 한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산부수법안과 공수처법, 유아교육법 개정안 등을 안건으로 제372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리기 전 생각에 잠겨 있다. 2019.12.23.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이하 ‘협의체’)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단일안에 합의하고 27일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한지 242일 만이다.그동안 협의체는 석패율제와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2.18.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다가오는 총선의 영향일까. “나는 계파가 없는 사람”이라 단언했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발언이 무색하도록 당내 계파성은 점점 짙어지는 모습이다.이런 의심은 처음에는 친황(親黃)체제 구축이라는 말로 등장했다. 올 2월 제1야당 대표라는 직함으로 정계에 첫 발을 내딛은 황교안 대표는 꾸준히 리더십 도전을 받아왔다. 한국당 의원들의 잇단 막말 논란이 이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