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현대제철이 고객 만족을 목표로 전사적인 품질 혁신에 나선다.현대제철은 1일 기존 지표 중심의 생산·품질 관리에서 고객 중심의 품질 관리로 전환하기 위해 전사적 혁신 활동인 ‘전사 클레임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현대제철이 품질 관리 캠페인에 나선 것은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출 시장 악화로 경쟁이 심화되고 코로나 19로 주요 수요산업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사적인 혁신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전사 클레임 캠페인은 단순히 KPI(Key Performance Indic
▲ 삼성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삼성의 총수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뉴삼성’이 내년 본격화된다. 2014년 부친인 고(故) 이건희 회장이 와병셍활을 시작하면서 이 부회장은 실질적인 삼성의 총수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국정농단 사건 등에 휘말리며 경영 활동에 제약이 있었던 만큼, 2018년부터 비로소 이 부회장은 경영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왔다. 2030년 시스템 반도체 1위를 목표로 한 ‘비전 2030’을 비롯해 바이오와 전장, 5G(5세대 이동통신), AI(인공지능) 등 4대 미래성장사업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월 6일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경영권 승계 및 노동조합 문제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앞으로 일어날 일이라 확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 앞으로 그룹 회장이란 타이틀은 없을 것이라고, 와병 중이신 이건희 회장님께서 마지막으로 삼성그룹 회장님이란 타이틀을 가진 분이 되실 거라고 저 혼자 생각했었다.” (2017년 12월 27일 국정농단 항소심 결심공판 피고인 신문에서) “이 자리에서 분명하게 약속드리겠다. 이제는 ‘경영권 승계’ 문제로 더 이상 논란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가족들이 탑승한 차량 행렬이 1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 삼성그룹 창업주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의 33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삼성전자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사업보국(事業報國) 계승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굴관 인근 선영에서 진행된 이병철 회장 33주기 추도식 이후 오찬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이날 이 부회장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아시아 지역 내 국가 간 기업인 입국 제한을 완화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아울러 정치적 상황과 경제교류를 분리해 다자주의 자유무역을 활성화시키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부회장은 6일 오후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11차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ABS)애서 “코로나19에 비교적 잘 대응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의 장점을 역내 경제회복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아시아 국가 간 기업인 출입국 제한을 완화하자”고 말했다. ABS는 지난 2010년 일본경단련 주도로 만들어진 아시아 역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지천명(知天命)을 넘긴 삼성전자의 화두는 ‘100년 기업’ 그리고 ‘동행’이었다. 2일 삼성전자가 51번째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 삼성전자의 창입기념일은 전날인 1일이었으나, 주말인데다 고(故) 이건희 회장의 장례 일정 등으로 이날 기념식이 진행됐다. 이 회장의 타계로 이재용 체제로 접어든 이후 첫 공식행사인 만큼, 이날 기념식에서 삼성이 내놓을 ‘메시지’에 관심이 쏠렸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미래 사업 전략이나 장기 비전 발표를 하지 않았다. 올해는 이 회장의 장례가 치러진 지 열마 되지 않았지만,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전략 측면에서 말씀드리자면 낸드는 가격탄력성이 비교적 높은 제품입니다. 낸드 시장 변화에 흔들림 없이 대처하려면 원가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 여력과 같은 기본기가 갖춰져야 합니다.”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29일 3분기 실적발표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다. 한진만 메모리사업부 전무는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문 인수에 대해 “타 공급사와 관련해서는 구체적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삼성전자가 29일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을 새로 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장기화로 세계 주요 기업들이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삼성전자는 2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리며 저력을 보여줬다. 이날은 고(故) 이건희 회장의 영결식 다음날로, 삼성전자는 세계 5위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성장시킨 이 회장에 화답하듯 호실적을 기록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컨퍼런스콜을 진행하기에 앞서 이 회장에 대한 짤막한 추모사로 시작했다. 서병훈 IR팀 부사장은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를
▲ 베트남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로 귀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부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례가 끝나자마자 업무에 복귀했다. ‘조용히 간소하게 치르고 싶다’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출입이 제한됐지만 이 회장을 추모하려는 정·관·재계 인사들을 맞이하고 장례 일정을 조율하는 등 4일 간 바빴을 터. 그러나 이 부회장은 휴식 없이 집무실로 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미중 무역분쟁
▲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2014년에 회장님이 쓰러지시고 난 후 부족하지만 회사를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부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깨닫고 배운 것도 적지 않고 미래 비전과 도전 의지도 갖게 되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5월 대국민사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삼성의 후계자로 경영수업을 받은 지 십수년이 지났고, 아버지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삼성을 6년 가까이 안정적으로 이끈 장본인이지만 그는 스스로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할아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한국 경제계의 큰 별이 잠들었다. 아시아 변방의 무명 기업 삼성을 세계 5위의 브랜드로 키워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영면했다. 이 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삼성호의 선장은 이재용 부회장이 될 전망이다. 2014년부터 6년5개월 동안 삼성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왔던 만큼 이 부회장의 회장직 승계에는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기적으로 체제 안정을 위해 정중동의 행보를 보이겠지만, 장기적으론 지배구조 개편이나 비주력사업의 정리 등이 이뤄질 공산이 크다.
▲ 이재용(가운데 왼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를 예방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그룹의 총수는 큰 배의 선장과도 같다. 국내외 경영환경과 비즈니스 트렌드를 바탕으로 그룹의 성장 방향을 제시하고 중·장기 사업을 구상한다. 핵심사업과 비핵심사업의 미래 가치를 판단해 투자의 규모와 인력운용의 방향을 정하는 것도 오너의 몫이다. 이처럼 당장의 이익이나 효과보다 그룹 전체의 동력을 육성하고 이어가는 책임을 지고 있는 오너에 대해 ‘큰 그림을 그린다’고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중 누가 차기 대통령에 당선돼도 자국 우선주의와 미중 갈등이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의 2020년 대통령선거 정강(공약집)을 분석한 결과다. 28일 전경련에 따르면 양당은 미국 국내정책에서는 당 성향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인 반면 대외 통상이슈와 중국에 대한 강경 대응 기조 등은 모두 유사했다. 우선 민주당과 공화당의 국제무역에 대한 입장은 모두 ‘미국 이익 우선’ 기조 유지로 동일할 전망이다. 무역·통
▲ 박용만 대한상공외의소 회장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1일 정부와 여야 정치권에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코로나19 여파로 우리 기업들은 매일매일 생사의 절벽에서 발버둥치고 있는데 정치권은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날을 세웠다. 이날 대한상의는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주요 입법 현안에 대한 의견을 담은 리포트를 제출했다. 당초 보도자료만 배포할 예정이었지만 박용만 회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여야 정치권이 모두 공정경제 3법(상법· 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입법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자동차 제조업의 추격자가 아닌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시장 판도를 주도하는 게임체인저로 도약하겠다.” (2019년 신년사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2주년을 맞는다. 그의 730일은 거듭되는 악재 속에서 현대차의 체질을 바꾸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보낸 ‘전투의 시간’이었다. 안으로는 조직을 혁신했고 밖으로는 다양한 협력의 틀을 짰다. 기업 환경이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오히려 과감히 투자를 늘리며 미래를 펼쳤다. 녹록치 않은 대외환경‥과감한 투자로 위기에서 기회 찾아 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삼성의 경영 시계가 다시 ‘제로’가 됐다. 검찰이 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불구속 기소한 것이다.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의 권고 이후 2달여 간 장고했던 검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기소 명분 쌓았던’ 검찰, 수사심의위 권고 뒤집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및 시세조종, 업무상배임 등 혐의로 기소됐다. 삼성그룹 옛 미래전략실 최지성·장충기 전 실장, 김종중 전 전략팀장, 삼성물산 최치훈·김신 전 대표
▲지난 5월 이재용 부회장이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시안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스페셜 경제=변윤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인재 경영’이 탄력받고 있다. 연구자 시상과 채용을 통해 AI를 비롯한 과학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전방위적인 연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인재가 경쟁력’이라는 이 부회장의 의지가 구체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올해의 삼성 AI 연구자상(Samsung AI Researcher of the Year Award)’을 제정하고 오는 11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8월 삼성전자 천안 사업장을 방문해, 사업장 내 반도체 패키징 라인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뉴시스)[스페셜 경제=변윤재 기자] 삼성은 지난 2018년 8월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신산업 육성을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고용에 나서겠다는 발표했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스마트폰 사업에 더해 인공지능(AI), 5G(5세대 이동통신), 바이오, 자동차 전자장비(전장)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3년 동안 180조 투자, 4만명 고용이라는 구체적 목표까지 제시했다. 당초 예상헸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 가운데)이 지난 6월 30일 세메스 천안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생산 공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포스트 코로나의 미래를 선점해야 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도전해야 도약할 수 있다. 끊임없이 혁신하자” (7월 30일 온양사업장을 찾은 자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강조한 것처럼 삼성의 기술 초격차 행보가 가파르다. 주력사업인 반도체에 이어 신사업인 바이오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며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평택캠퍼스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이 ‘K 모빌리티’로 뭉쳤다.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반도체와 자동차를 각각 이끄는 두 그룹의 수장이 21일 전격적으로 만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경영진과 함께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를 찾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경영진과 이 부회장 일행을 맞았다.두 수장은 차세대 친환경차와 도심항공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UAM), 로보틱스(robotics)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성장 영역 제품과 기술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의 회동은 2달 사이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