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의료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라고 당부했다.2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한덕수 총리에게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의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 달라.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하라”고 주문했다.이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의 같은 제안을 윤석열 대통령이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의정 대화체에 의료개혁과 관련한 전문가가 참여해 의료계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 대화체가 폭넓은 논의의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대통령실이 의대정원 2000면 증원을 확실시했다.대통령실은 필수 지방의료 붕괴 해결에 대한 노력 없이 갑자기 의대정원 증원을 발표한 게 의료계 파업의 원인이라는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의 성명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26일 이같이 밝혔다.아울러 대통령실이 “협의회가 요구하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계획 철회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의대교수협의 성명서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을 발표하기 전에 필수의료 종사자에 필요한 게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포스코그룹의 올해 실적도 낙관할 수 없게 됐다. 최정우 회장이 지난해 3연임을 추진하면서 경영에 소홀해 실적이 급감한데 이어, 신임 회장에 대해 지역민이 반기를 들고 있어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경북 포항 시민단체 등이 포스코그룹 회장 최종 후보인 장인화 포스코 전 대표이사 사장의 회장 선임을 반대하고 있다.포스코가 경기 성남시 위례지구에 짓는 미래기술연구원 분원 기공식을 철회한 이유다.포스코는 위례지구 5만m² 부지에 사업비 1조7000억원을 들여 분원을 짓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애초 미래기술연구원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8일 갖는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청문회 통과를 낙관한다는 게 정치권 일각의 시각이다.국민의힘이 조태열 후보자는 장관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에 부족함이 없다고 8일 밝혔다.조태열 후보자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외무부에 입부해 지역통상국장, 주제네바대표부 차석대사, 통상교섭조정관, 주스페인 대사, 개발협력대사, 경기도 국제관계대사, 외교부 제2차관, 주유엔대표부 대사 등을 두루 지낸 외교통(通) 이라서다.대통령실은 조태열 후보자를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금융당국이 추석 연휴로 휴장으로 올빼미 공시 주의보를 25일 발령했다. 올빼미 공시는 연휴 등을 앞두고 주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을 공시하는 것이다. 28일과 29일, 내달 2일과 3일 연휴 동안 우려가 희석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이로 인해 올빼미 공시는 연휴 직전에 주로 나온다.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추석과 개천절 연휴로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휴장한다.다만, 업계는 긴 연휴에 앞서 올빼미 공시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실제 올해 초 설 명절 연휴 직전에도 투자 철회,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강대강 대치를 지속하고 있어, 국회 표류가 불가피하다.현재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제출하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을 각각 제출할 예정이다.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통계 조작 의혹 등을 매개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표에게 자기 방탄, 내부 결집 목적이라며 단식 중단을 요청항는 등 압박하고 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가 집값 등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4일 오전 9시부터 나흘간 1차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교통대란이 불가피하다.임금과 단체 협상에서 회사 측과 입장이 달라서인데, 철도노조의 총파업은 2019년 11월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철도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1차 총파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노조는 7월부터 코레일과 여섯 차례 실무교섭과 이달 현안협의, 1, 2차 조정 회의 등을 가졌지만 조정에 실패했다.이에 따라 철도노조는 지난달 24일 준법투쟁에 돌입했고, 같은 달 28일부터 3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어떤 경우라도 국민이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정부와 철저히 챙기겠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말이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서다.김기현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의힘은 후쿠시마 방류와 관련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일본이 국제 기준을 반드시 준수하고 과학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검증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문가의 검증 참여를 보장하겠다는 약속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신토불이 신선 식퓸만을 엄선해 새벽 배송하는 오아시스가 대세로 자리한 이유다.10일 업계에 따르면 김영준 의장(54)이 우리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고, 2010년대 중반 오아시스를 창립했다.김영준 대표는 모바일과 무선인터넷 사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1998년 8월 출범한 ICT(정보통신기술) 전문업체인 지어소프트에서 탄탄한 경영 능력을 검증한 것도 오아시스 창업을 부추겼다.그가 2011년 하반기 대표이사 오른 이후 지어소프트의 고성장을 견인해서다. 실제 김영준 대표이사는 취임 첫해 연결기준 매출 396억원을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게서 열리는 본회의에의 충돌이 불가피하다.노동조합M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에 관한 법률안(노란봉투법) 부의,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국회 결의안 등을 놓고 대립하고 있어서다.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이날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 본회의 부의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민주당은 지난달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란봉투법 본회의 부의 요구안을 여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올해 바이오 기술특례 상장 기업이 2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술성장기업 상장 제도는 상장에 필요한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도 우수한 기술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 상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다. 괄목할만한 실적이 없지만 오랜 기간 기술 개발을 해야 하는 제약·바이오 기업이 이를 통해 상장했다.한국거래소는 올해 기술성장기업(기술평가특례, 성장성특례 등) 상장 건수는 11건이라며 13일 이같이 밝혔다.이중 에스바이오메딕스와 지아이이노베이션만이 바이오, 제약 회사며, 나머지는 인공지능(AI) 플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CJ대한통운을 통해 중고 전자제품을 배송받는 한 기업 고객이 물품이 분실되고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지만 제대로 된 배상을 받지 못한 일이 있었다. 26일 해당 고객에 의하면 지난 4월 물품 배달이 되지 않아 확인해보니 도착지 물류센터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고객센터에 접수했지만 결국 1개월이 지나도 처리가 불가하다는 통보만 받았다. 고객은 배송 대리점에 물품을 찾아주던지 보상을 하라고 요구했지만, 손실처리를 하자는 답변만 들었다. 이후 고객은 다시 주문한 물품이 파손된 채 배달되자 결국 CJ그룹 본사 감사팀으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여기에 햄버거가 대표하는 패스트푸드 시장도 한국 기업이 강세다.국내 유통 1위(출점 기준) 롯데의 롯데리아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맥도날드, KFC, 버거킹과 쉐이크 쉑이 도전하는 형국이라서다.여기에 한국의 맘스터치와 미국의 서브웨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실제 롯데리아를 주력으로 하는 롯데GRS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219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 급증하면서, 영업이익(64억원)과 순이익(18억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했다.지난해 롯데리아는 매출 7814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구현했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2010년대 들어 전동킥보드 등 1인 탈것이 활성화했다.게디가 최근 3년간 감염병 대확산에 따른 안전한 이동을 위해 1일 탈것이 전성기를 맞았다.다만, 이용자가 규정을 준수하지 않아 안전운행 등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주중에 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김필수자동차연구소장)를 만나 이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전동킥보드 등 1인 탈것이 전성기를 맞았습니다만.▲ 맞습니다. 국내 보급 전동킥보드 70%가 개인 소유고, 30%가 공유용입니다. 감염병을 피해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해 개인이 전동킥보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KT가 구현모 전 대표의 연임 불발과 윤경림 후보자 자진사퇴로 사내·사외이사 구성은 물론 감사위원회 위원도 선임하지 못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제4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던 KT는 윤경림 대표이사 후보자가 자진 사퇴함에 따라 연관된 모든 직위의 위원 선임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KT는 뉴 거버넌스 구축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대표이사와 사외이사 선임에 관해 지분율 1% 이상의 국내외 주주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추천을 받기로 했다. 주주 추천은 이달 5~12일까지 8일간 진행된다. 주주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정기선 HD현대(옛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첫해 탁월한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이들 회사의 지난해 실적이 급증해서다.정기선 사장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외아들로,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다. 그는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의 조카이며, 정의선 회장과는 사촌이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HD현대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60조8500억원으로 전년(28조3537억원)보다 114.6% 증가했다.이로써 정기선 사장은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고 매출을 경신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IT업계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분야 글로벌 2위 기업이었던 씨디네트웍스가 해고를 강행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1일 경영상 해고를 실시한 씨디네트웍스는 2017년 당시 경쟁사였던 중국 최대 CDN 기업인 왕쑤커지에 인수됐다. 중국 회사로 인수된 당시에는 해고 이슈가 없었다. 씨디네트웍스는 2000년 설립된 이래 한국을 포함한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남미 등 전세계 2800개 이상 글로벌 PoP(현지서버)와 20만개 이상의 네트워크 서버를 통해 전세계 3000곳 이상 기업에 CDN과 보안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지난해 11월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확대를 요구하면서 총파업을 단행했지만, 16일 만에 파업을 철회하고 일터로 돌아갔다.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박으로 노동조합원이 고통받고, 물류난으로 나라 경제가 크게 흔들려서다.안전운임제는 화물차 기사에게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는 제도지만, 지난해 말로 일몰했다.안전운임제는 2020년 도입됐으며, 수출입 컨테이너, 상업용 특수화물차 등 2만6000대에만 적용됐다. 화주가 안전운임제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적용확대와 함께 영구 도입을 요구했
[스페셜경제=최슬기 기자] 새벽배송 플랫폼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김슬아 대표가 상장을 무기한 연기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컬리가 경제 상황 악화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을 고려해 코스피 시장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다만, 컬리는 재추진 일정에 대해서는 일축했다.컬리는 지난해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국내 이커머스 1호 상장사가 될 것으로 시장의 기대를 모았다.컬리는 이달 말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달 23일까지 상장 절차를 마쳐야 하지만 상장 연기를 발표했다.한국거래소 상장규정에 따르면 상장예비심사 통과 후 6개월 이내 상장신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2005년 작고한 이형기 시인의 시 낙화의 한 구절이다.‘핑계 없는 무덤 없다.’ 우리 속담이다.“우리나라는 고환율, 고임금-저생산, 강성노조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김필수자동차연구소장)의 말이다.현재 국내 상황을 적시하는 말이자, 회물연대 파업과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의 파업을 질타하는 말이다.현재 국내 경제 상황은 1997년 외환위기(IMF) 당시보다 어렵다는 게 경제계 하소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