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영국 밥콕사와 K-잠수함 수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서 밥콕 캐나다와 ‘캐나다 수출용 잠수함 사업을 위한 기술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과 주원호 특수선본부장, 존 하위 밥콕 최고기업업무 책임자,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캐나다 수출용 잠수함 사업을 위해 양사가 보유한 핵심기술력을 결집하기 위한 것이다. HD현대중공업은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대우조선해양 소액주주들이 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항소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10일 법조계와 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항소14-1부(부장판사 유헌종·정윤형·채동수)는 A씨 등 69명이 대우조선해양과 고재호 전 사장, 김갑중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안진회계법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이 판결이 확정되면 대우조선해양 등은 30억9958만원을 배상해야 한다. 대우조선해양이 21억9000만원을, 안진회계법인이 9억1000만원을 소액주주들에게 지급해야 한다. 소액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한국조선해양 지주사 HD현대가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해 기업결합 측면에서 방위산업 간 합종연횡으로 평가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주식 취득에 대해 경쟁제한 우려가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공정위는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자진 시정방안 마련을 위해 한화와 협의를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1일 HD현대에 따르면 공정위에 대한 답변으로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에 대해 방위산업의 독점과 무관하지 않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수년 전 한국조선해양(옛 현대중공업)이 대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국내 조선 4사와 선급이 공동으로 탄소발자국 원팀을 만든다.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국내 주요 조선사와 ABS, KR 등 국내외 선급이 팀 구성원이다. 이들은 최근 조선업계 온실가스 배출량 스코프 3 산정 표준화를 위한 공동개발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말까지 세계 시장 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 스코프 1과 2는 선박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말한다. 스코프 3는 선박 원자재 생산 과정과 선박 인도 이후의 운항에서 폐선에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새해 가스운반선 시장에서 연이어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8만8000입방미터(㎥)급 초대형 LPG운반선 2척에 대한 2408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달만 들어 16일(3척), 18일(2척)에 이어 19일(2척)까지 7척의 계약을 따낸 것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풍부한 건조 경험으로 인해 한국조선해양의 가스운반선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도가 높다”며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암모니아, 이산화탄소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9714억원 규모로 새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20만 입방미터(㎥)급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LNG운반선은 길이 299.8m, 너비 48.9m, 높이 26.9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2017년부터 매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운반선을 수주해왔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울산 울주군 지역 소재 조선소 기자재 기업에 근무했던 근로자의 임금이 두달째 체불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근로자 A씨는 조선소 기자재 기업 B사의 하청업체인 C사에 입사해 B사에서 두달간 일을 했지만 월급을 받지 못했다. 13일 A씨에 따르면 현재 C사로부터 월급을 받지 못한 근로자가 한국인과 외국인을 포함해 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지난해 11~12월 해당 사업장에서 일했지만 지난 12월 31일부로 현장 출입 정지 지시를 받았다. 해고 통보는 아니었다. A씨는 임금체불 건으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전세계적으로 선박 발주와 수주가 줄면서 조선시황도 나빠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11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65만CGT(47척)으로 전월(44%)과 전년 동기(19%)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이 34만CGT(8척, 21%), 중국 124만CGT(35척, 75%)를 수주했다. 지난해 연간 누계 발주량도 4278만CGT로 전년 동기(5330만CGT) 대비 1052만CGT(2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이 2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신주인수계약을 16일 체결했다. 이날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양사는 유상증자에 관한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선행조건 충족 후 주금 납입과 신주발행 절차가 진행된다고 공시했다. 양사는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한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 등 인허가 절차에 나선다. 절차가 마무리되면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가 기대된다. 최종 인수까지는 방산업체 매매 승인, 기업결합 심사 등 국내외 인허가 취득에 통상적으로 3개월 이상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날 신주인수계약은 양사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대우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의 LNG선 수주량이 증가하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에만 LNG선을 2척 수주했다. 7000억원 규모다. 다만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0월에는 LNG선 8척을 수주하면서 총 2조5604억원의 수주 계약을 따낸 것보다는 줄어든 모양새다. 한국조선해양도 지난 10월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이 LNGC 1척을 수주해 3468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11월은 수주내역이 없다. LNG선 수주에 있어 삼성중공업의 반격도 거세다. 지난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LNG 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3313억원 규모 수주 계약을 맺고 2025년 12월 31일까지 선박을 인도하기로 했다. 이로써 올해 삼성중공업의 LNG 운반선 수주량은 36척으로 한 해 최다 수주량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 들어 현재까지 총 49척, 94억달러(12조4662억원)를 수주했다. 수주 선박은 LNG 운반선 36척, 가스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9척, 셔틀탱커 2척 등이다. 이는 연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셔틀탱커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3466억원 규모로 셔틀탱커 2척을 지난 21일 수주했다. 수주 규모는 최근 매출액 6조6220억원 대비 5.2%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지난 21일부터 2025년 6월 30일까지다. 계약금액은 계약일 매매기준환율(달러당 1340원)을 적용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 들어 현재까지 총 43척, 81억달러(10조9868억원)를 수주했다. 현재 연간 수주 목표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다. 지난 2008년에 이어 14년만에 다시 인수에 나섰다. 한화는 지난 26일 대우조선과 2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대우조선 지분 49.3%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입찰·실사·해지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했다. 대우조선 대주주 KDB산업은행도 대우조선 경영정상화에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 인수를 위해 한화그룹 6개 계열사가 투자에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 한화시스템(5000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4000억원)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삼성중공업이 하도급법 위반으로 받은 공정거래위원회 시정명령을 반박하는 소송에서 패소했다. 26일 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6-2부(위광하 홍성욱 최봉희 부장판사)는 삼성중공업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취소소송을 원고 패소 판결했다. 하도급법 3조 1항에 의하면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에게 제조 등의 위탁을 하는 경우 물품 납품을 시작하기 전 서면을 발급하도록 돼 있다. 지난 2014~2015년까지 삼성중공업은 하도급 업체들에 도장 등 선박 임가공 696건을 맡겼다. 삼성중공업은 이 중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삼성중공업이 버뮤다와 아프리카 지역 선사로부터 LNG 운반선을 각각 2척씩 총 4척을 수주했다고 6일 공시했다. 총 4척 수주액은 1조1651억원이다. 버뮤다 선사에서 5830억원, 아프리카 선사로부터 5821억원 규모로 LNG선을 수주했다. 이들 선박은 2025년 9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을 37척, 72억달러(9조8265억6000만원)로 늘렸다. LNG운반선 28척, 컨테이너선 9척을 수주했다. 연간 목표 88억달러(12조181억6000만원)의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삼강엠앤티가 증권업계로부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자켓타입) 추가수주가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22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상반기 삼강엠앤티가 대만 하이롱 프로젝트향 추가 물량과 Orsted의 Changhua 2b&4(920㎿), 3라운드 추가 프로젝트(500㎿) 수주를 예상했다. 한 연구원에 따르면 삼강엠앤티가 과거 수주했던 자켓은 8~9㎿급으로 높이 75~85m, 최대중량 1200톤이었다. 세계 시장에서 첫 제작되는 14㎿ 터빈을 지탱하는 자켓 타입은 높이 83~94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한국 조선업계가 지난달 세계 선박 절반 이상을 수주하며 3개월 연속 발주량 1위에 올랐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7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10만CGT(70척) 중 116만CGT(19척)을 수주해 55%를 차지했다. 중국은 62만CGT(35척)로 30%의 비중을 나타냈다. 올해 1~7월 누계 기준으로도 한국은 1113만CGT(204척, 47%)를 수주했다. LNG 운반선(14만㎥ 이상)은 103척을 수주했다. 이는 카타르 프로젝트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11년 41척과 비교하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이 22일 오후 노사 협상으로 잠정 합의안이 타결됐다. 파업에 돌입한지 51일째다. 이번 잠정 합의안 타결은 임금인상, 손해배상 면책 등 협상 논제에서 하청노사간 이해와 양보로 타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협상 타결에 따라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조합원들은 51일간 파업을 마치고 현장으로 복귀한다. 점거 농성도 마무리된다. 파업에 참여했던 노조는 “국민적 관심 덕분에 잠정 합의안이 타결됐다”며 “잠정합의안이 가결될 경우 완전 타결을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대우조선해양 협력(하청)업체 노조가 지난 20일 밤늦도록 정부 및 사측과 협상을 이어갔지만 막판 결렬됐다. 하청업체 대표들은 대우조선해양 원청이 예고한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별도로 ‘민·형사 면책은 개별업체와 협의한다’는 안을 제시하면서 하청노조 측이 교섭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이 거제를 방문해 대우조선해양 원·하청 노조와 면담을 가졌다. 이 장관과 면담을 마친 윤장혁 전국금속노동조합 위원장도 “오늘 중으로 협상을 마무리 해야 한다”고 의지를 밝혔지만 결국 협상은 결렬됐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한국 조선이 상반기 글로벌 수주시장에서 중국을 3% 포인트 격차로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6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6월 한국의 상반기 누계 수주는 994만CGT(46%)였다. 이는 926만CGT를 기록한 중국보다 3%포인트 더 많은 수주실적이다. 6월 세계 선박 발주는 전월 대비 60% 증가한 416만CGT(98척)로 집계됐다. 이 중 한국은 256만CGT(34척, 62%)를 수주했고, 중국은 110만CGT(50척, 27%)에 그쳤다. 한국 조선의 상반기 수주실적 배경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