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 인재를 대거 채용하고, 군 복무 기간 부상한 군인의 재활 치료를 돕는 것이다.현대차그룹이 우선 올해부터 2026년까지 국내 8만명을 채용키로 하고, 이를 위해 68조원을 투자한다고 29일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이번 채용을 차량 전동화와 자율주행 차량 등 신사업 분야에 집중한다. 이에 따라 8만명 가운데 55%인 4만4000명을 신사업 분야에서 채용한다.투자금 68조원도 핵심기술 선점을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HL(회장 정몽원)의 지주회사인 HL홀딩스의 이익잉여금이 풍부한 것으로 파악됐다.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HL의 이익잉여금은 1775억원으로 전년 말(814억원)보다 118.1% 늘었다.HL은 여기에 지난해 순이익 493억원을 추가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192억원을 배당한다.HL은 아울러 100억원을 더했다. 자회사 HL리츠운용이 잠실시그마타워를 최근 매각해서다.매각 대금은 1650억원으로, HL리츠운용이 매입 3년 만에 차익 200억원을 시현한 것이다.이중 HL홀딩스의 순수익이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HL그룹(회장 정몽원)의 주력으로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 기술 전문기업 HL만도(대표이사 부회장 조성현)가 전년 사상 최고 실적을 올해도 잇기 위해 중국 공략에 팔을 걷었다. 중국 자동차 부품기업 텐륜공업과 손잡고 상용차 전동 스티어링 제조 관련 합자 법인을 최근 출범한 것이다.HL만도가 1억 RMB(185억원) 자본금을 투입해 텐륜만도를 발족했다고 22일 밝혔다.텐륜만도의 지분율은 6대 4로, 텐륜이 6000만RMB(111억원)를, HL만도가 4000만 RMB(74억원)를 각각 출자한다.현지 산둥성에 자리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문화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정재 씨도 참석했다.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주말 서울 한남동 사저로 서랜도스 CEO와 이정재 씨 등을 초청해 점심을 먹었다.이 자리에서 서랜도스 대표는 지난해 넷플릭스의 한국 투자 발표 이후 진행 상황 등을 대통령과 공유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은 넷플릭스 측이 한국에 투자하는 것에 감사를 표시하고 지속해 국내에 투자를 늘려달라고 주문했다.두 사람은 한미 문화동맹의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민연금이 지난해 말 현재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회사 수가 전체 상장사 가운데 281곳으로 전년보다 6곳 줄었다.반면, 10% 이상을 보유한 회사 수는 43곳으로 같은 기간 7곳이 늘었다. 국민연금이 투자 집중도를 높인 셈이다.17일 증권가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업종 가운데 IT(정보통신), 전기, 전자 분야에 가장 많이 투자했다.최다 지분 투자는 LS로, 가치액으로는 삼성전자(34조4646억원)였다.국민연금이 안정적인 성과를 높이고 위험 분산을 위해 내실 있는 기업에 대한 주식 투자를 대폭 늘렸다는 게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내수에서 국산차 3위인 KG 모빌리티(KGM)와 수입차 3위인 아우디가 3위를 수성하기 위해 각각의 방법을 동원한다. 이중 아우디는 스포츠 마케팅을, KGM은 상생을 각각 내세운다.KG 모빌리티는 자회사 KGM커머셜과 KG S&C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위해 전라북도, 자동차융합기술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앞으로 KGM커머셜 등은 관내 전기차 부품업체와 협력, 특장 기업과 협력 등 특장차산업 육성, 공동연구 개발 등을 추진한다.우선 KGM커머셜은 전북도와 군산시, 김제시가 출자하고 자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정기선 HD한국조선해양 사장이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유럽의 차세대 에너지 기술기업에 투자를 확대한 것이다.정기선 사장은 앞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 기업인 테라파워에 3000만달러(402억원)를 투자하고, 차세대 청정에너지 기술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천명했다.HD현대의 조선해양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연료전지 선도기업인 엘코젠과 최근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4500만유로(641억원)를 투자한다며 12일 이같이 밝혔다.북유럽 에스토니아에서 2001년 발족한 엘코젠은 고체산화물연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국민의힘이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코인 의혹을 코인 게이트로 규정하고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김남국 의원의 제명을 촉구한데 이어, 위믹스 코인을 발행한 게임업체 위메이드를 찾아 위믹스 이익공동체 의혹을 파헤친다.국민의힘 코인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19일 10시30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위메이드 본사를 방문해 2차 회의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현장 방문와 2차 회의에는 조사단장인 김성원 의원과 간사인 윤창현 의원 등이, 위메이드 측에서는 장현국 대표 등이 각각 참석한다.조사단은 현재 위메이드와 김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국내 주요 건설업체가 지난해 실적 저하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실행한다.우선 DL그룹의 주력 사업회사인 DL이앤씨가 2년 전 영광을 되찾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DL이앤씨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마지막 주거단지에 공동주택을 짓고 분양에 나서는 것이다.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DL이앤씨는 DL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한 2021년 영업이익 9573억원으로 업계 최고를 달성했다.같은 해 DL이앤씨의 영업이익률은 12.5%로, 이는 DL이앤씨가 1000원치를 팔아 125원의 수익을 냈다는 뜻이다. 같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현대로템과 하나은행이 철도사업 투자 확대를 위한 인프라 펀드를 조성한다. 현대로템은 하나은행과 철도, 공항,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의 건설과 개발 사업 투자를 위한 인프라펀드 투자계약서에 서명했다고 8일 밝혔다. 펀드 운용은 하나대체자산운용이 맡는다. 우선 투자금 일부를 조성한 뒤 추가 수요가 발생하면 투자금을 또 모집한다. 일명 캐피탈 콜 방식이다. 이번 인프라펀드는 SOC 건설, 수소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에 투자한다. 발생되는 수익은 가입자에게 돌려준다. 이는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DL그룹의 주력 사업 회사인 DL이앤씨가 2년 전 영광을 되찾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DL이앤씨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마지막 주거단지에 공동주택을 짓고 분양에 나서는 것이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DL이앤씨는 DL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한 2021년 영업이익 9573억원으로 업계 최고 수익을 달성했다.같은 해 DL이앤씨의 영업 이익률은 12.5%로 집계됐다. 이는 DL이앤씨가 1000원치를 팔아 125원의 수익을 냈다는 뜻으로, 같은 해 대우건설(8.5%), 현대건설 (4.2%), 삼성물산 건설부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KG 모빌리티(회장 곽재선, 옛 쌍용차)가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도악하고, 올해 경영 정상화 원년을 만들기 위한 규모의 경제 구현에 나선다. 미국 제너널모터스(GM) 등 수입차 업체는 마케팅을 강화한다.KG 모빌리티는 KG S&C가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용품과 특수목적의 특장차 개발과 판매, 엔지니어링(Engineering)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KG 모빌리티가 100% 출자한 KG S&C는 우선 전동 사이드스텝과 데크탑 등 용품 개발과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KG S&C는 커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넥슨이 제작 투자한 농구영화 ‘리바운드’가 이달 5일 개봉한다. 게임과 연관성이 없는 스포츠 상업영화에 넥슨이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넥슨 이정헌 대표는 지난해 11월 리바운드 영화 제작 투자에 대해 “청소년들에게 영화를 통해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게임 외적으로도 다방면으로 즐거움과 감동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넥슨이 농구영화 제작 투자를 결정한 것은 스토리텔링이 곧 지식재산권(IP)이라는 전략적 관점에서 출발했다. 지난해 1월 넥슨은 영화감독 루소형제가 설립한 글로벌 엔터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빠른 성장세에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7조2000억원을 투자해 신규 원통형 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설 공장 생산능력은 총 43GWh에 달한다. 이는 북미 지역 글로벌 배터리 독자 생산 공장 중 최대 규모다. 24일 열린 LG에너지솔루션 이사회는 지난해 6월 재검토를 결정한 애리조나 원통형 배터리 독자 생산 공장 건설을 재개하기로 했다.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SK매직이 렌탈상품 방문점검원에 대해 별도 교섭해야한다는 지방노동위원회의 판정이 나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SK매직의 방문점검원들이 사무직과는 별도로 사측과 교섭해야 한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매직 방문점검원들은 사측과 위임계약을 맺고 점검·판매 건당 수수료를 받는 특수고용직이다. 이들은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2021년 3월 18일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가전통신노조 소속인 이들은 SK매직 방문판매원들이 일반 사무직군과 근무형태, 임금제도, 노동환경 등에서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한화솔루션이 마이크로소프트와 글로벌 태양광 동맹을 맺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추진중인 탄소중립 조기달성 에너지 전환 사업에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발전 모듈을 공급하고 발전소 설계와 시공을 담당하기 위해서다. 한화솔루션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친환경 에너지 확산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협약은 2030년까지 마이크로소프트가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는 목표와 궤를 같이 한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최고법무책임자)은 “안정적인 태양광 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서양 사람은 중국인이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고 말하고 다닌다”. 한국화웨이 대표 손루원 사장의 말이다. 한국화웨이는 15일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미디어 송년회를 열고 올 한 해 화웨이의 고객을 향한 노력과 성과를 조명했다. 여기에는 화웨이의 세계 시장을 향한 시련과 좌절 극복 과정, 정보통신기술(ICT) 인재양성 협력에 관한 복안도 담겨 있다. 화웨이는 모국인 중국을 위시해 아시아, 유럽 시장을 필두로 현재는 닫혀 있는 미국 시장까지 통신업계 선두주자로 신기술을 견인하고 있다. 화웨이는 통신,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자리를 노린다.2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에서 SK그룹은 자산 총액 291조960억원으로전년(239조5300억원)보다 21.9% 급증하면서, 현대자동차그룹(257조원)를 추월하고 재계 2위에 올랐다.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산업 매출 증가와 물적 분할에 따른 신규 법인 설립, 석유사업 성장 등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SK그룹 계열사 역시 190곳으로 현대자동차그룹(58곳)보다 3배 이상 많다.반면, 시가총액에서 SK그룹은 132조341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외국인 투자들이 투자처를 다양화하면서 은행채가 몸값을 올리고 있다. 외인은 종전 국내 채권시장에서 국고채와 통안채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다만, 외인은 올해 은행채, 여전채, 회사채 등으로 투자 대상을 넓혔다.KB증권은 올해 외인 투자자의 원화채 잔고는 연초보다 14조4640억원 증가했다며 23일 이같이 밝혔다.이중 외인이 국내 채권시장에서 주로 투자한 국고채와 통안채 비율은 57%(8조26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늘어난 잔고에서 국고채와 통안채 비중인 82%보다 25%포인트 급감한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LG화학이 연간 생산량 12만톤 규모로 미국 테네시주에 공장을 건설한다. LG화학과 미국 테네시주는 클락스빌에서 양극재 공장 건설에 관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22일 체결했다. MOU 체결식에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빌 리 테네시 주지사, 스튜어트 맥홀터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LG화학은 테네시주 클락스빌 170만여㎡ 부지에 공장 건설 용도로 30억달러(4조원) 이상 단독 투자한다. 연간 12만톤 규모로 양극재를 생산하면 고성능(500㎞) 순수 전기차 12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